약국 프로그램 실행 불능 '회원 민심 폭발'
PM2000 4일 오전 '불통'…프로그램 접속 아예 안돼 약국가 대혼란
입력 2013.12.04 13:55 수정 2013.12.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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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약국 프로그램 PM2000이 먹통이 됐다. 약국가의 항의가 빗발쳤다.

약국가에 따르면 오늘 오전 약국 프로그램 PM2000에 오류가 발생해 사용불능 상태가 됐다.

11시를 조금 넘기면서 상황은 개선됐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아예 실행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한 영문을 모르는 약국에서는 허둥지둥하면서 제대로 업무를 처리하지 못했다.

이번 오류는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PM2000 오류와 관련해 약사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

주민등록번호 암호화 모듈을 업데이트하면서 프로그램 버전정보의 문제가 발생해 PM2000이 아예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아침부터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대한약사회와 약학정보원에는 항의가 빗발쳤다.

이렇게 되자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약학정보원에서는 약사회 홈페이지에 문제가 생긴 이유와 방법을 서둘러 공지하는 한편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과와 재발방지를 공지하기도 했다.

오전 동안에는 임시방편으로 컴퓨터상의 시간을 어제 이전 시점으로 설정하면 작동이 가능하다는 방법이 전해지면서 이같은 방법을 활용하는 약국도 적지 않았다.

서울의 한 개국 약사는 "오전에 약국문을 열고 프로그램을 가동했지만 실행이 되지 않았다"면서 "영문을 몰라 방법을 수소문 하던중  날짜를 조정해 사용해 보라는 얘기가 있어 프로그램을 겨우 가동시켰다"라고 전했다.

이 약사는 "최근 들어 PM2000 오류가 잦아지고 있다"면서 "약사회가 회원을 위해 배포한 프로그램이길 망정이지 민간업체가 운영중인 프로그램에 이런 오류가 있었다면 손해배상을 청구해도 할말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프로그램 실행불능을 'PM2000 사태'라고 표현하면서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류가 늘어난 것에 이어 관리가 부실하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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