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의약품 글로벌 마켓 2018년 1,270억弗”
처방약比 매출성장률ㆍ투자수익률 높고 R&D 비용 낮아
입력 2013.05.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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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이 오는 2018년에 이르면 1,27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하면서 전체 처방용 의약품 마켓의 16% 정도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제약‧생명공학 전문 리서치 컴퍼니 이밸류에이트 파마社는 지난달 말 공개한 ‘2013년 희귀의약품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희귀질환들을 겨냥한 희귀의약품 시장의 역동성에 주목했다. 예를 들면 2012~2018년 기간 동안에만 연평균 7.4%의 매출확대를 지속해 같은 기간에 처방약 시장(제네릭은 제외)의 매출성장률을 2배 가까이 상회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라는 설명이다.

특히 제약기업들이 비 희귀의약품들에 비해 높은 투자수익률(ROI)을 안겨주고 있는 희귀의약품 분야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허가신청서가 제출되었거나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희귀의약품들만 하더라도 비 희귀의약품들과 비교했을 때 1.7배 높은 투자수익률을 안겨주었을 정도라는 것.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 또한 희귀의약품들은 비 희귀의약품들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음을 보고서는 상기시켰다.

이밸류에이트 파마社의 앤서니 라이사이드 책임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제약기업들이 환자수가 많은 치료제들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지만, R&D 투자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음에 따라 이제는 제약기업들도 투자수익률이 높은 틈새적응증을 겨냥한 약물들로 시선을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희귀의약품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7.1% 증가하면서 830억 달러 볼륨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처방약 매출(제네릭 제외)은 2.1% 감소하면서 6,450억 달러 규모로 뒷걸음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 제약기업들로 시선을 옮겨보면 노바티스社가 오는 2018년 희귀의약품 부문에서만 118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하면서 ‘희귀의약품 넘버원 제약기업’의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허가를 취득한 희귀의약품들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약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제약기업 오닉스 파마슈티컬스社(Onyx)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카이프롤리스’(Kyprolis; 카르필조밉)가 지목됐다.

오는 2017년 미국시장 예상매출액이 8억9,7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 지난해 미국에서 희귀의약품 지정건수는 7%가 줄어들어 지난 2007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해 유럽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던 2011년과 달리 지난해에는 4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지난해 FDA의 허가를 취득한 43개 신약들 가운데 희귀의약품은 15개여서 전체의 35%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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