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악성 유방암 생존률 제고효과 주목할만
무진행 생존기간 1.76년 vs. 4.88년 확연한 격차
입력 2012.12.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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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이 유방암 가운데서도 예후가 나쁜 유형으로 꼽히는 염증성 유방암(IBC)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 제고에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 M.D. 앤더슨 암센터의 나오토 T. 우에노 교수 연구팀(유방종양학)은 4~8일 텍사스州 샌안토니오에 소재한 헨리 B. 곤잘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년 샌안토니오 유방암 시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밝혔다.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은 텍사스대학 헬스사이언스센터 부속 항암제연구센터(CTRC)와 미국 암연구협회(AACR)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학술회의이다.

우에노 교수팀은 일부 염증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이 미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염증성 유방암을 진단받았던 당시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 중이었던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비교분석했다.

분석과정에서 연구팀은 환자들이 복용한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이 지용성 약물이었는지, 또는 수용성 약물이었는지 여부를 체크했다. 아울러 이들 두가지 유형의 약물을 모두 복용한 그룹이었거나 약물유형에 대한 정보가 부재한 그룹은 분석대상에서 배제했다.

그 후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스타틴系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그룹의 경우 무진행 생존기간이 평균 1.76년에 그친 반면 지용성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한 그룹은 이 수치가 평균 2.47년 개선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특히 수용성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한 그룹의 경우에는 무진행 생존기간이 4.88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어 주목됐다.

또한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하지 않았던 그룹은 염증성 유방암으로 인해 사망하기까지 평균 4.52년이 소요된 반면 수용성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群은 이 기간이 5.10년에 달해 차이를 보였다.

우에노 교수는 “스타틴系 약물 복용기간이나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과 관련해 스타틴系 약물을 복용했는지 등에 대해 소상한 자료가 부재했음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연구결과는 상당히 흥미로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스타틴系 약물을 복용한 그룹의 경우 의료기관 이용도가 높거나, 건강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이 몸에 배어있는 이들이거나, 교육수준이 높을 개연성이 높다는 점 등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에 따라 우에노 교수팀은 보다 명확한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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