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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날 의약품만 살아 남나'
특허만료 오리지날의약품과 제네릭의약품을 같은 약가로 대폭 인하하는 8.12 발표에 대한 제약계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와 별도로 국내 제약사의 시장 지배력 상실과 예속화 우려도 표출되고 있다.
대폭적인 약가인하 정책이 적용되면 오리지날의약품 처방 위주로 흐르며 제네릭이 설 땅이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 이번 약가인하 방침은 외자제약 국내 제약에 모두 타격인데 상대적으로 국내사가 더 불리하다.특허만료 오리지날과 제네릭 간 차별성이 없기 때문에 오리지날이 더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약가인하 효과는 보겠지만 일정기간 국내 제약사의 젖줄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제네릭 처방이 줄어들며 시장 지배력과 영향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해도 신약이 나오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당장 처방이 오리지날 쪽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많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열풍처럼 일고 있는 국내제약사와 외자제약사의 '짝짓기'도 연관지어 보고 있다.
일단 현 상황에서는 검증된 약을 바탕으로 한 매출 창출 면에서 유리하다는 진단이다.
쌍벌제가 도입돼 제네릭으로 매출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다국적제약사와 오리지날의약품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것.
실제 쌍벌제 이후 전반적인 매출 부진속에서도 선전한 제약사 중 상당수는 외자제약사와 전략적제휴에 기인한 면이 크다는 목소리가 이들 회사 내부로부터도 표출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전문약에 더해 일반약에 전략적제휴가 활발히 전개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다.
유통가 한 인사는 " 전문약에서 특정 외자제약사와 특정 국내제약사 간 관계가 형성됐는데 일반약까지도 나타나고 있다 .주요 제약사만 해도 동아제약이 바이엘과 손잡았고 동화약품도 노바티스 제품을 코마케팅한다. 유한양행도 UCB제약 지르텍을 하고 대웅제약은 베링거 일반약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반면 결국에는 외자제약사 지배력만 키워주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간 외자제약사들이 국내 제약사들과 코마케팅 및 코프로모션을 통해 제품을 키운 뒤 회수해 간 예가 다반사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인사는 "그간 여러 전략적제휴가 있었는데 국내 제약사들이 성공시킨 제품들은 결국 외자제약사들이 대부분 거둬갔다. 4,5개 국내 제약사를 거쳐 외자제약사로 간 제품도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진단했다.
대대적인 약가인하 및 통일약가 인하와 관련한 예속화 목소리도 이 같은 현실에서 나오고 있다.
통일약가로 처방이 오리지날 위주로 흐르면 생존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들이 외자제약사에 기댈 수 밖에 없고, 계속되면 외자제약사의 영업 마케팅 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
더욱이 업계에서는 제휴와 관련해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이익 측면에서의 부정적인 측면도 지적해 왔다
끌려다니는 상황이 지속되면 매출 유지를 위해 이익 쪽에서 불이익을 감당해야 하는 시기가 올 수 있다는 것.
일각에서는 외자제약사에 낙점받기 위한 제약사 간 경쟁이 심해지며 지금보다 더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는 분석과 함께, 낙오(?)된 제약사들의 매출 및 생존 경쟁으로 리베이트가 횡행할 가능성도 접치고 있다.
제약계 다른 관계자는 "단일하향 쪽으로 가기 때문에 오리지날을 갖고 있는 기업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 국내 제약사도 오리지날을 갖고 있는 제약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외자 제약사다. "며 " 극단적인 얘기일지 몰라도 이 약가인하정책이 진행되면 매출에 목마른 국내 제약사가 외자제약사의 영업 마케팅 전진기지가 될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대폭적 약가인하 정책이 시행되면 기존의 약가인하 기전은 계속 진행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를 포함한 기존의 다양한 기전에 추가로 보태지며 '이중 삼중' 진행되면 사실상 약가가 '제로'에 근접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의 약가인하 기전은 계속 갈 수가 없고, 문제는 9월부터 들어가는 약제 결정 및 조정 기준 개정작업이 어떻게 될 것인가다. 개정하고 행정예고를 하면 업계의 준비에 따라 기회는 있지만 현재 16개인 건강보험법 관련 규정을 파악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며 "하지만 이 기준 자체는 한시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서 문제가 파악되면 개선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제약계 전체를 망라한 정책기구 등을 통해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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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날 의약품만 살아 남나'
특허만료 오리지날의약품과 제네릭의약품을 같은 약가로 대폭 인하하는 8.12 발표에 대한 제약계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와 별도로 국내 제약사의 시장 지배력 상실과 예속화 우려도 표출되고 있다.
대폭적인 약가인하 정책이 적용되면 오리지날의약품 처방 위주로 흐르며 제네릭이 설 땅이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 이번 약가인하 방침은 외자제약 국내 제약에 모두 타격인데 상대적으로 국내사가 더 불리하다.특허만료 오리지날과 제네릭 간 차별성이 없기 때문에 오리지날이 더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약가인하 효과는 보겠지만 일정기간 국내 제약사의 젖줄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제네릭 처방이 줄어들며 시장 지배력과 영향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해도 신약이 나오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당장 처방이 오리지날 쪽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많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열풍처럼 일고 있는 국내제약사와 외자제약사의 '짝짓기'도 연관지어 보고 있다.
일단 현 상황에서는 검증된 약을 바탕으로 한 매출 창출 면에서 유리하다는 진단이다.
쌍벌제가 도입돼 제네릭으로 매출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다국적제약사와 오리지날의약품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것.
실제 쌍벌제 이후 전반적인 매출 부진속에서도 선전한 제약사 중 상당수는 외자제약사와 전략적제휴에 기인한 면이 크다는 목소리가 이들 회사 내부로부터도 표출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전문약에 더해 일반약에 전략적제휴가 활발히 전개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다.
유통가 한 인사는 " 전문약에서 특정 외자제약사와 특정 국내제약사 간 관계가 형성됐는데 일반약까지도 나타나고 있다 .주요 제약사만 해도 동아제약이 바이엘과 손잡았고 동화약품도 노바티스 제품을 코마케팅한다. 유한양행도 UCB제약 지르텍을 하고 대웅제약은 베링거 일반약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반면 결국에는 외자제약사 지배력만 키워주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간 외자제약사들이 국내 제약사들과 코마케팅 및 코프로모션을 통해 제품을 키운 뒤 회수해 간 예가 다반사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인사는 "그간 여러 전략적제휴가 있었는데 국내 제약사들이 성공시킨 제품들은 결국 외자제약사들이 대부분 거둬갔다. 4,5개 국내 제약사를 거쳐 외자제약사로 간 제품도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진단했다.
대대적인 약가인하 및 통일약가 인하와 관련한 예속화 목소리도 이 같은 현실에서 나오고 있다.
통일약가로 처방이 오리지날 위주로 흐르면 생존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들이 외자제약사에 기댈 수 밖에 없고, 계속되면 외자제약사의 영업 마케팅 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
더욱이 업계에서는 제휴와 관련해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이익 측면에서의 부정적인 측면도 지적해 왔다
끌려다니는 상황이 지속되면 매출 유지를 위해 이익 쪽에서 불이익을 감당해야 하는 시기가 올 수 있다는 것.
일각에서는 외자제약사에 낙점받기 위한 제약사 간 경쟁이 심해지며 지금보다 더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는 분석과 함께, 낙오(?)된 제약사들의 매출 및 생존 경쟁으로 리베이트가 횡행할 가능성도 접치고 있다.
제약계 다른 관계자는 "단일하향 쪽으로 가기 때문에 오리지날을 갖고 있는 기업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 국내 제약사도 오리지날을 갖고 있는 제약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외자 제약사다. "며 " 극단적인 얘기일지 몰라도 이 약가인하정책이 진행되면 매출에 목마른 국내 제약사가 외자제약사의 영업 마케팅 전진기지가 될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대폭적 약가인하 정책이 시행되면 기존의 약가인하 기전은 계속 진행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를 포함한 기존의 다양한 기전에 추가로 보태지며 '이중 삼중' 진행되면 사실상 약가가 '제로'에 근접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의 약가인하 기전은 계속 갈 수가 없고, 문제는 9월부터 들어가는 약제 결정 및 조정 기준 개정작업이 어떻게 될 것인가다. 개정하고 행정예고를 하면 업계의 준비에 따라 기회는 있지만 현재 16개인 건강보험법 관련 규정을 파악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며 "하지만 이 기준 자체는 한시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서 문제가 파악되면 개선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제약계 전체를 망라한 정책기구 등을 통해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