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부담률 조정 얘기에 문전약국 '긴장'
"만성질환자 이탈 늘어나 약국경영에 악영향"
입력 2011.01.14 07:19 수정 2011.01.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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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비 본인부담률이 종별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형병원 앞 약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본인부담률을 60%로 대폭 상향한다는 얘기가 나온 종합병원 앞 문전약국의 경우 향후 논의와 결정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예정대로 부담률이 대폭 상향될 경우 방문환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이렇게 되면 약국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문전약국 약사는 "본인부담률 조정 방침이 확정되면 외래환자와 처방조제는 당연히 줄어들지 않겠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알려진 것처럼 인상폭이 그대로 반영될지 모르겠지만 당장 타격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약사는 "결정이 나온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곤란하지만 인상이 결정되더라도 인상폭은 알려진 수준에서 5~10% 가량 낮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다른 약국 약사는 "3차 의료기관인 종합병원의 본인부담률이 알려진 것처럼 60%로 조정되면 만성질환 환자의 이탈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또, "어느 정도 경영상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지는 운영해 봐야 판단할 수 있다"면서 "상황에 맞게 꾸려나갈 수 있도록 미리 경영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방문 환자가 줄어들지는 가늠하기 힘들지만 어느 정도 대비는 해야 한다는 것이 이 약사의 얘기다.

한 약사는 택시비 인상 등을 예로 들면서 "본인부담률이 조정돼 반영되면 당장은 환자가 줄어들겠지만 이후 직접 피부로 느끼는 부분이 줄어들면 다시 이용률이 늘어나지 않겠느냐"라고 전망하면서 "하지만 당장 환자 감소로 약국경영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체질 개선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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