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美 ‘넘버 3’ BT업체 인수협상 급피치?
인수가격 놓고 젠자임과 탐색戰 관측에 무게 실려
입력 2010.08.25 05:08 수정 2010.08.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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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아벤티스社가 미국의 메이저 바이오테크놀로지 메이커 젠자임社(Genzyme)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비상한 관심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젠자임社가 지난해 4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암젠社와 제넨테크社에 이어 미국 BT업계의 ‘넘버 3’에 자리매김되고 있는 유력업체임을 상기할 때 양사가 합의점을 도출하면 빅딜급 M&A로 기록될 전망이기 때문.

양사간 협상은 지난달 말 미국의 한 유력한 경제신문이 사노피측에 의해 비공식으로 인수의향이 타진됨에 따라 초기 단계의 논의가 착수된 상태라고 보도함에 따라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당시 양사는 루머에 불과할 뿐이라며 항간의 관측을 일축했었다.

현재도 양사는 협상이 진행 중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지는 않고 있는 가운데 인수가격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견이 해소되면 사노피측이 곧바로 인수를 위한 기업실사에 들어갈 준비태세를 갖춘 상태여서 협상이 상당정도 진전된 듯하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젠자임社 이사회는 사노피측이 제안한 한 주당 69달러‧184억 달러의 인수조건이 자사의 실제 가치에 턱없이 미흡한 수준의 것에 불과하다며 완강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양사간 M&A 협상이 처음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할 당시부터 애널리스트들은 인식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려면 200억 달러 안팎의 조건이 제시되어야 할 것으로 예측해 왔다는 지적이다. 사노피측이 최소한 젠자임株 한 주당 75~80달러선의 조건을 제시해야 교착된 협상이 해결을 위한 전향적인 방향으로 다시 물꼬가 트일 수 있으리라는 것.

이와 관련, 양사 내부사정에 정통한 일부 소식통들은 사노피측이 한때 적대적 인수 강행을 저울질했지만, 현재는 양사가 우호적으로 협상을 진행한다는 데 인식의 공감대를 형성한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사노피社가 젠자임社 인수를 관철시켜 부동의 ‘제약왕’ 화이자社를 추격 가시권까지 바짝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인지 추이를 주의깊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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