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이 월경前 증후군 완화시켜
우울함·식욕항진·흥분 등 감소
입력 2001.09.0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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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한 경구용 피임제가 월경前 불쾌감(PMDD) 증상을 뚜렷이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 같은 내용은 '여성건강·性의학誌' 8월호에 공개된 것이다.

월경前 증후군(PMS) 가운데서도 증상이 심한 편에 속하는 월경前 불쾌감은 매달 월례행사로 생리를 경험하는 가임기 여성들의 10% 정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상은 월경기간 전후로 우울함, 통증, 불안감 등을 동반한다.

美 UCLA에 재직 중인 안드레아 랩킨 박사는 최근 버렉스 래보라토리스社(Berlex Laboratories)가 내놓은 피임제 '야스민'(Yasmin)을 18세에서 40세 사이의 연령층으로 심한 월경前 증후군을 보여 온 여성들에게 복용토록 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야스민'을 복용한 여성들은 플라시보群에 비해 월경前 증후군에 동반되는 3가지 주된 증상인 식욕항진, 고립욕구, 흥분(hot flashes) 등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스민'은 새로운 프로제스틴의 일종인 드로스피레논(drospirenone) 3.0㎎과 에티닐 에스트라디올 0.03㎎을 함유하고 있는 저용량 단상성(單相性) 경구피임제이다.

랩킨 박사는 "이에 따라 '야스민'을 복용했던 여성들의 상당수가 이 약물을 계속 복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의사에게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40개 연구기관에서 408명의 자원자들을 참여시킨 가운데 좀 더 대규모로 후속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버렉스社는 독일 쉐링AG社의 미국내 자회사로 피부과 약물, 진단용 조영제, 여성건강용품, 항암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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