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시럽 품질검사 "어떤 제품 해당되나?"
대한약사회 방침에 의뢰 대상 범위 관심 고조
입력 2009.06.24 23:35 수정 2009.06.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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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약사회가 시중에 유통중인 건조시럽에 대한 품질검사를 외부에 의뢰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어떤 품목이 대상이 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품질검사 의뢰 품목에 포함되고, 검사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올 경우 해당 제약사는 상당한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대한약사회가 품질분석을 통해 저질 의약품의 시장 퇴출을 유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약사회가 품질검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힌 성분은 클래리스로마이신 건조시럽과 세라클러 건조시럽, 아목시실린 클라부란산칼륨 복합건조시럽(1:4) (1:7) 등 3개 성분 4개 품목군이다.

제약협회에 보고된 생산실적이 있는 건조시럽은 2007년 기준으로 150여개로 이 가운데 이들 3개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건조시럽은 100개가 넘는다.

<첨부 자료 : 성분별 건조시럽 생산실적>

단일 품목으로 50억원이 넘는 생산실적을 기록한 제품도 있기 때문에 해당 제품의 품질검사 의뢰결과가 부정적일 경우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대한약사회는 품질 검사 의뢰를 진행함에 있어 생산량이 많은 다빈도 품목이나 시장에서 비교적 회수와 검사 의뢰가 쉬운 제품을 중심으로 진행한다는 내부 방침을 갖고 있다.

대한약사회 유통정상화TF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시중에 유통중인 제품을 회수해서 품질검사를 진행하려면 회수가 쉬운 제품 위주로 진행되지 않겠느냐"면서 "생산실적이 많거나 다빈도 제품 중심으로 대상 품목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비공식적으로 그동안 대한약사회와 마찰이 있었다거나 재고약 반품과정 등에서 문제 업체로 꼽힌 경우도 품질검사 의뢰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다른 관계자는 "시험기관과 협의해 수량과 유통기한 등을 고려해 품질검사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아무래도 진행하다보면 문제 업체로 꼽힌 회사 제품에는 더욱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드러내놓고 특정제품을 포함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생산실적이 있는 대부분의 제품이 품질검사 의뢰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지난 18일 상임이사회를 갖고 약국에 공급되는 의약품 가운데 부정불량의약품신고센터를 통해 제보되는 의약품을 대상으로 외부기관에 안전성에 대한 품질분석을 의뢰하기로 했다.

이같은 작업의 일환으로 1차로 역가 저하 가능성이 큰 어린이용 항상제 '건조시럽' 품목에 대한 품질분석을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일선 약국에서 인습과 온도변화에 의한 변질 등이 문제돼 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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