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시럽 품질 "도마 위에 오른다"
대한약사회, 약학회 공동으로 외부에 관련 품질분석 의뢰키로
입력 2009.06.18 18:32 수정 2009.06.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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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시럽의 품질이 도마 위에 오른다.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18일 상임이사회를 갖고, 약국에 공급되는 의약품 가운데 부정불량의약품신고센터 등을 통해 자주 제보되는 의약품을 대상으로 외부기관에 안전성에 대한 품질분석을 의뢰하기로 했다. 또, 이같은 작업의 일환으로 1차로 역가 저하 가능성이 큰 어린이용 항생제 '건조시럽' 품목에 대한 품질분석을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건조시럽은 지난 2003년 부정불량의약품신고센터가 설치된 이후 인습과 온도변화에 의한 변질 등이 문제가 돼 자주 제보가 이뤄진 품목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 약사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한약사회는 지난 5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대한약학회와 협의를 통해 적절한 시설을 갖춘 분석기관을 선정하고, 건조시럽에 대한 분말과 용액의 성상, 성분별 역가변화, 항생물질 의약품 기준에 따른 시험항목 등의 분석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분석 품목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시험연구기관과 협의를 통해 수량을 확정하고, 유통기한 등 동일조건을 가진 의약품을 대상으로 품질분석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약사회는 이같은 품질분석 결과를 통해 의약품 안전성 확보를 도모하는 한편 저질 의약품의 시장 퇴출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건조시럽은 약국에서 민원사항으로 거론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 때문에 건조시럽은 변질 문제로 포장단계에서 기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현재 적절한 품질이 확보되려면 대략 3년 가량이 건조시럽의 유통기한을 1년 정도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시험분석 의뢰를 우선 진행하고, 구체적인 향후 일정은 분석의뢰와 결과가 나와 봐야 확실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약사회가 의약품의 품질에 대한 외부시험 의뢰를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시험결과를 놓고, 향후 약사회와 제약업계와의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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