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비타민D 섭취도는 ‘D학점’
암‧심장병 등 원인 불구 4명당 3명 꼴 결핍
입력 2009.03.27 11:40 수정 2009.03.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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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미국인 4명당 3명을 상회하는 비율로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발빠른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의대의 에이디트 A. 진드 박사팀은 미국 의사회(AMA)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내과의학 회보’(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3월호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미국에서 나타나는 비타민D 결핍의 인구학적 차이와 트렌드, 1988~200년’.

그렇다면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암과 심혈관계 질환, 조기(早期) 사망, 감기를 비롯한 각종 감염증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지적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상당히 주목되는 것이다.

진드 박사팀은 미국인들에게서 나타나는 비타민D 결핍 경향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1988~1994년 및 2001~2004년 기간 중 이루어진 국가 건강‧영양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25-히드록시비타민D(25[OH]D) 수치가 10ng/mL 이하일 경우 결핍으로, 30ng/mL 이상일 경우에는 충분한 수준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1988~1994년 기간의 경우 조사대상자들의 평균 비타민D 수치가 30ng/mL에 달했던 것이 2001~2004년 기간 중에는 24ng/mL로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비타민D 결핍이 나타난 비율도 1988~1994년 기간에는 2%에 불과했던 것이 2001~2004년 기간에는 6%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비타민D 수치가 충분한 수준으로 분류된 이들의 경우 1988~1994년 기간 중에는 45%(43~47%)에 이르렀던 것이 2001~2004년 기간에는 23%(20~26%)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인종별로는 흑인과 멕시코系 미국인들이 백인들에 비해 비타민D 결핍에 노출된 이들의 비율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진드 박사는 “최소한 1일 비타민D 섭취량이 1일 1,000 IU 수준에 달해야 할 것”이라며 “겨울철이나 적도보다 높은 위도에 거주하는 이들은 더욱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적절히 피부를 햇빛에 노출시는 일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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