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결핍 탓 키컸으면~ 살뺐으면~
사춘기 여성 성장 저해하고 체중증가는 촉진
입력 2008.12.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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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에 비타민D가 결핍되면 성장이 저해되는 반면 체중증가는 촉진될 것이다.”

캐나다 맥릴대학 의대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의대 공동연구팀이 ‘임상내분비학 및 대사誌’(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11월호에 발표한 ‘비타민D 수치와 젊은 여성들의 체지방, 신장, 최대골량 등의 상관성’ 논문의 골자이다.

즉, 한창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연령대에 속한 여성들에게서 비타민D가 결핍되면 체질량 지수(BMI)는 증가하고 신장(身長)은 더디게 크게 된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은 성인들의 경우 비타민D가 결핍되면 골다공증이나 비만, 암 등의 발병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음에도 불구, 젊은층이나 청소년층에서 비타민D가 결핍되었을 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그리 밝혀진 것이 많지 않은 편이었음을 상기할 때 상당히 주목되는 것이다.

맥길대학의 리차드 크레머 박사가 총괄한 공동연구팀은 백인 또는 히스패닉系에 속하면서 16~22세 사이에 해당하는 캘리포니아州 거주 젊은층 여성 90명을 대상으로 혈중 25-히드록시 비타민D(25OHD) 수치를 측정한 후 체지방과 신장의 상관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전체의 59%에서 25OHD 수치가 29ng/mℓ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 비타민D 결핍으로 분류되었으며, 41%는 30ng/mℓ 이상이어서 정상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

크레머 박사는 “심지어 상류층 거주지역에 사는 젊은층 여성들 가운데서도 비타민D 결핍이 빈도높게 나타나고 있는 현실에 놀라움이 앞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크레머 박사는 “비타민D가 결핍된 젊은 여성들의 경우 비타민D 수치가 정상적인 대조그룹에 비해 체질량 지수는 높고 복부지방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고령층 여성들과 달리 젊은층 여성들의 경우 비타민D 결핍과 골 강도 사이에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 동참했던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의대의 빈센트 길산츠 박사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체지방의 축적을 촉진할 뿐 아니라 차후 각종 만성장애 증상들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리라 사료되므로 좀 더 구체적인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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