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감소효과 호두‧잣 “자시오”
올리브 오일, 저지방 식사보다 눈에 띄는 영향
입력 2008.12.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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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와 땅콩, 아몬드, 잣,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를 매일 섭취할 경우 심장병 발병 위험요인들을 억제하는데 큰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스페인 로비라 이 비르힐리대학 의대 영양‧예방의학부의 호르디 살라스-살바도 박사팀은 ‘내과의학 회보’(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8일자 최신호에 발표한 ‘견과류가 포함된 지중해식 식사법이 대사증후군의 상태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통해 이 같이 언급했다.

살바도 박사팀은 심혈관계 질환들이 발생할 위험성을 내포한 총 1,224명의 고령층 남‧녀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번 시험을 진행했었다. 전체 피험자들 가운데 61.4%는 처음 시험이 착수된 시점에서 대사증후군 기준에 부합되는 이들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올리브 오일과 생선, 과일, 채소류, 흰 살코기 등을 주로 먹도록 지도하는 동시에 견과류가 다량 포함된 지중해식 식사를 꾸준히 이행토록 했다.

그 결과 1년이 경과했을 때 피험자들의 평균적인 체중현황에 유의할만한 수준의 변화가 눈에 띄지 않았음에도 불구, 대사증후군의 감소가 상당정도 눈길을 끌었다. 다시 말해 매일 30g의 견과류를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대사증후군 기준에 부합된 이들이 1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올리브 오일을 매주 1ℓ 정도씩 풍부히 섭취했던 그룹에서 나타난 6.7% 감소를 훨씬 웃돌았다는 것.

그렇다면 호두를 비롯한 견과류의 오메가-3 지방산 함유량이 올리브 오일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현실을 상기케 하는 대목인 셈이다.

반면 저지방 식사를 꾸준히 준수했던 이들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2.0%에 불과했다.

살바도 박사는 “주로 견과류를 통해 지방을 섭취했던 이들에게서 가장 괄목할만한 효과가 눈에 띄었다”고 강조한 뒤 “보다 장기간에 걸친 후속 추적조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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