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먹으면 혈압이 낙엽 떨어지듯...
케르세틴 성분이 혈관수축물질 생성 저해 추정
입력 2007.11.01 15:53 수정 2007.11.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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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가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이 유력하게 시사됐다.

시험결과 피험자들의 혈압이 평균 5mmHg 감소했는데, 이것이 아마도 양파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플라보놀 성분의 일종인 케르세틴(quercetin)의 영향 때문으로 사료된다는 것.

미국 유타대학 영양학부의 랜디 L. 에드워즈 박사팀은 ‘영양학誌’(Journal of Nutrition) 11월호에 발표한 ‘케르세틴이 고혈압 환자들에게서 나타내는 혈압 감소효과’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에드워즈 박사팀은 같은 대학의 의대 심장병 연구부 및 체육학부와 공동으로 이번 시험을 진행했었다.

시험은 예비 고혈압 환자그룹에 속하는 남‧녀(평균혈압 137/86mmHg)와 고혈압 환자로 분류되는 남‧녀(평균혈압 148/96mmHg) 22명을 대상으로 매일 730mg의 케르세틴 또는 위약(僞藥)을 28일 동안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시험기간이 종료되었을 때 고혈압 환자 피험자 그룹에 속했던 이들의 수축기 혈압이 평균 7mmHg, 확장기 혈압은 평균 5mmHg가 각각 위약 섭취그룹에 비해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반면 예비 고혈압 환자그룹으로 분류되었던 피험자들의 경우에는 그 같은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에드워즈 박사는 “이 같은 효과가 관찰될 수 있었던 구체적인 사유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케르세틴 성분이 혈관의 수축을 유도하는 물질인 안지오텐신 Ⅱ(angiotensin Ⅱ)의 생성량을 감소시켰기 때문일 것으로 사료된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좀 더 명확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기 위해서는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에드워즈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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