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과일 ‘망고’ 기능식품 소재로 유망
껍질 부위 각종 항산화 성분들 寶庫 버리지 마~
입력 2007.09.11 12:01 수정 2007.09.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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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과일 망고의 껍질이 각종 항산화 물질들의 보고(寶庫)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 남부 마이소르에 소재한 중앙기술연구소(CTRI) 생화학‧영양학 연구부의 C. M. 아질라 박사팀이 ‘식품화학’誌(Food Chemistry) 최신호에 게재한 ‘인도産 망고의 익거나 설익은 껍질에 함유되어 있는 다양한 성분들’ 보고서의 요지이다.

지금까지 망고가 과육(果肉) 부위나 분말(amchur powder)의 형태로 주로 소비되어 왔을 뿐, 정작 껍질 부분은 버려지던 형편이었음을 감안할 때 매우 주목되는 조사결과인 셈. 망고의 껍질 부분은 전체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부위이다.

아질라 박사팀은 인도 원산의 품종에 속하는 라스푸리 망고(Raspuri)와 바다미 망고(Badami)의 껍질을 잘익은 것과 아직 익지 않는 상태의 것으로 분류한 뒤 이들로부터 얻어진 다양한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을 면밀히 분석했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망고 껍질로부터 얻어진 아세톤(acetone) 계열의 추출물에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들과 안토시아닌 성분, 카로티노이드 성분, 식이섬유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특히 잘익은 망고 껍질의 경우 다량의 안토시아닌, 카로티노이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는 반면 아직 설익은 망고 껍질에는 폴리페놀 성분들이 다량 들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눈길을 끌었다.

가령 건조시킨 껍질의 경우 55~110mg/g의 폴리페놀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었으며, 식이섬유는 잘익은 껍질 전체의 45~78% 정도를 차지했다는 것. 비타민C 및 E는 잘익은 껍질 속에 각각 188~392마이크로그램(μg)/g 및 205~509ug/g 정도가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측정되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 껍질 속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성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프로테아제(protease), 페록시다제(peroxidase), 폴리페놀 옥시다제(polyphenol oxidase), 자일라나제(xylanase), 아밀라제(amylase) 등이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아질라 박사는 “망고 껍질에서 추출된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이 괄목할만한 수준의 항산화 작용을 발휘할 수 있음을 알아낼 수 있었다”며 “차후 각종 기능식품의 소재로 상당히 유망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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