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베라트롤 대장암 예방효과도 플러스
발병률 70% 가까이 감소 "캡이다"
입력 2006.10.26 11:25 수정 2006.10.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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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大腸癌) 예방에도 캡(Captain)!

매주 3잔 이상의 레드와인을 마시는 이들의 경우 결장직장암(結腸直腸癌) 발병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스토니 브룩 의과대학의 조셉 앤더슨 박사팀은 지난 20~25일 네바다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미국 위장병학회(ACC) 제 71차 연례 학술회의에서 "빈번한 레드와인 음용을 통해 결장직장암 발병률을 70% 가까이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발표했다.

특히 앤더슨 박사는 "레드와인의 결장직장암 예방효과가 아마도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의 작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그렇다면 안그래도 두뇌·중추신경계와 심혈관계 등의 건강에 좋은 성분으로 알려지고 있는 레스베라트롤에 또 하나의 효과가 추가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연구결과인 셈이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의 껍질 부분에 함유되어 있는 항균·항산화 물질이다.

이와 관련, 결장직장암(즉, 대장암)은 매년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는 신규 암환자의 9%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다빈도 암이다. 그러나 조기진단이 이루어질 경우 치료가 가장 용이한 암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앤더슨 박사팀은 적포도주 또는 백포도주를 즐기고, 평소 유사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고 있는 360명의 피험자들을 충원한 뒤 이들의 음주습관과 건강실태를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백포도주를 자주 음용하는 그룹의 경우 결장직장암 발병률과 별다른 상관성이 눈에 띄지 않았던 반면 적포도주를 빈번히 즐기는 그룹에서는 결장직장암 발병률이 68%나 낮은 수치를 보였음이 눈에 띄었다.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된 사유에 대해 앤더슨 박사는 "적포도주의 경우 백포도주에 비해 레스베라트롤의 함유농도가 훨씬 높다는 점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포도주의 경우 생산과정에서 껍질을 일찍 제거하는 탓에 추출되어 함유되는 레스베라트롤의 양이 감소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앤더슨 박사는 "포도와 와인에는 600종 이상의 다양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는 만큼 다른 성분들이 레스베라트롤과 함께 작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고, 이로 인해 결장직장암 발생률이 낮게 나타나는 결과로 귀결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社(Euromonitor)에 따르면 오는 2007년 적포도주의 세계시장 매출규모는 8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수치는 지난 2002년에 비해 31%가 증가한 수준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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