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 초콜렛, 뇌 기능 향상효과까지...
테오브로민, 페네틸아민 등 작용 때문 추정
입력 2006.05.25 13:53 수정 2006.05.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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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 초콜렛을 먹으면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달콤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州에 소재한 휠링 예수회대학 심리학과의 브라이언 로덴부시 교수는 24일 한 통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초콜렛이 테오브로민(theobromine)과 페네틸아민(phenethylamine), 카페인(caffeine) 등 다양한 뇌 기능 촉진물질들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로덴부시 교수는 "이들 뇌 기능 촉진물질들이 집중력과 주의력을 증가시켜 줌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초콜렛을 섭취하면 정신적 성취도의 향상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더욱 확고히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자원자들을 4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각각 밀크 초콜렛 85g, 다크 초콜렛 85g, 캐럽(carob; 초콜렛 대용식품의 일종)을 섭취토록 하고, 나머지 한 그룹에는 어떤 종류의 초콜렛도 공급하지 않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연구팀은 15분의 소화시간이 경과한 뒤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기억력, 집중력 지속시간, 반응에 소요되는 시간, 문제해결능력 등 인지기능의 성취도를 파악하기 위해 컴퓨터를 활용한 신경심리 테스트를 수행했다.

그 결과 밀크 초콜렛을 섭취했던 그룹의 언어·시각 기억력 평가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음이 관찰됐다. 아울러 충동 조절능력의 개선과 반응시간의 단축 등은 밀크 초콜렛과 다크 초콜렛을 섭취한 그룹에서 공히 눈에 띄었다.

로덴부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초콜렛 섭취로 인지기능의 성취도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한 또 하나의 증거자료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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