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구토 억제효과 임상시험 착수
우수한 효과·안전성 확보, 가격도 저렴
입력 2005.07.08 13:58 수정 2005.07.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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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이 항암화학요법제를 투여받은 암환자들에게서 구토·구역(嘔逆)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지 유무를 관찰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시험이 미국에서 착수된다.

이 시험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연구비를 지원하는 가운데 10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미시간대학 의대의 수잔 지크 박사팀(가정의학)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발표문을 공개했다.

그러고 보면 생강은 지난 수 천년동안 민간에서 구토 증상을 예방하거나, 치유하는 용도로 사용되어 왔던 것이 현실이다.

지크 박사팀은 이번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캡슐화한 생강이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후 2~5일이 경과한 암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구토·구역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지 유무를 관찰하는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시험은 피험자로 참여할 성인 암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항암화학치료를 받은 뒤 3일 동안 1일 2회 생강 캡슐 또는 위약(僞藥)을 복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생강은 최근 진행되었던 연구에서 임산부들의 입덧이나 임신 중 또는 수술 후 동반하는 구토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임이 입증된 바 있다. <본지 인터넷신문 4월 7일자 "임산부 입덧 약 대신 생강으로 뚝" 및 4월 13일자 "생강에 임산부 구토·구역 억제효능" 기사참조>

임상시험의 진행을 총괄할 예정인 지크 박사는 "생강으로 진행되었던 대부분의 연구에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암환자들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생강은 매우 안전하고 별다른 부작용을 수반하지 않으면서 가격 또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기존의 항구토제들은 가격이 상당한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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