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먹는 치료제, ‘기저질환자’도 대상…위중증‧치명률 유지되면 일상회복 재검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투여 대상자가 확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은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되지만, 위중증과 치명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의 투여 대상자를 오는 7일부터 60대 이상, 면역저하자에 더해 5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에 포함하는 기저질환은 당뇨, 심혈관질환(고혈압 등),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천식 포함), 암, 과체중(체질량지수 25㎏/㎡ 초과) 등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호흡기 클리닉, 지정 진료 의료기관 등 동네 병‧의원 등 기관과 50대 기저질환자까지 대상을 확대함에 따라 의료진은 치료제 사용 지침을 준수해 적극적으로 치료제를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됨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사적모임은 최대 6인까지 가능하며, 식당과 카페는 미접종자 1인 단독이용만 예외로 인정된다. 또한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 운영시간은 밤 9시까지로 제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해 2만명을 초과하고 있다며, 상당기간 이같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4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연장을 발표했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오미크론 유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현재의 거리두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증‧사망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기로 했다”며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연장하고, 운영시간도 시설에 따라 21시와 22시까지로 제한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거리두기 완화 시 외국 선행사례 이상으로 확진자 폭증 및 사망 발생 등이 우려되는 한편, 거리두기 추가 강화 시 사회경제적인 비용 발생이 크고 수용성이 떨어진다”며 “향후거리두기 조정은 가급적 최대한 추가적인 강화 없이 대응하는 방향으로 논의하되, 의료체계 붕괴 및 사망자 급증 등 위기상황이 예상되는 경우 사적모임, 영업시간 제한 등 추가적인 방역 강화방안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현재와 같이 위중증‧치명률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한 경우에는 방역조치 완화와 일상회복 재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주영
2022.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