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츠카, 저나트륨혈증 치료제 FDA 승인
오츠카社는 FDA가 새로운 저나트륨혈증 치료제 ‘삼스카’(Samsca; 톨밥탄)의 발매를 승인했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혈중 나트륨 수치가 125mEq/ℓ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등이 해당되는 저나트륨혈증이 입원환자들에게서 빈도높게 나타나는 전해질 장애 증상의 일종이어서 미국에서만 전체 입원환자들의 15~20%에 달하는 600만명 안팎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매우 주목되는 소식.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선택적 바소프레신 V₂수용체 길항제 신약의 일종인 ‘삼스카’는 울혈성 심부정, 간경변, 부적절 항이뇨 호르몬 분비 증후군 등과 관련이 있는 저나트륨혈증을 치료하는 용도의 약물로 이번에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
FDA 약물평가센터(CDER) 심혈관‧신장약물국의 노먼 스탁브리지 국장은 “이번에 ‘삼스카’가 발매를 승인받음에 따라 의사들의 저나트륨혈증 치료에 큰 도움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체내에서 세포 외부 체액의 나트륨 수치가 감소하면 수분이 세포 내부로 이동하면서 나트륨 수치의 균형을 도모하게 되지만, 세포종창을 수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뇌세포에 종창이 나타나면 피로, 쇠약, 두통, 구역, 착란, 의식저하, 경련 등의 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게다가 중증의 저나트륨혈증은 혼수상태와 사망으로 귀결될 위험성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삼스카’는 소변의 과도한 체액을 제거해 혈중 나트륨 수치 상승을 돕는 기전을 지닌 약물이다. 실제로 임상시험에서 ‘삼스카’를 복용한 환자들은 플라시보 복용群과 비교할 때 혈중 나트륨 수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츠카측은 설명하고 있다.
다만 FDA는 ‘삼스카’가 혈중 나트륨 수치를 면밀히 모니터링받은 수 있는 입원환자들에 한해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주의문을 반드시 삽입할 것을 주문했다. 혈중 나트륨 수치가 너무 빠르게 상승할 경우 삼투성 탈수초 증후군(ODS)을 수반할 수 있음을 감안했기 때문.
삼투성 탈수초 증후군은 언어장애, 연하(嚥下) 장애, 졸림, 혼미, 감정기복, 발작, 근육약화로 인한 운동장애 등을 수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심하면 혼수상태와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중증 증상이다.
오츠카측은 ‘삼스카’의 경우 임상시험에서 삼투성 탈수초 증후군을 동반한 사례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구갈, 쇠약, 변비, 배뇨량 증가, 빈뇨, 혈압상승 등의 부작용이 수반되었을 뿐이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 FDA는 ‘삼스카’를 처방할 때는 위험성 평가와 완화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덕규
2009.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