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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책임 경영, 제약 전 분야 1등 기업 건설'
유한양행(대표이사 사장 김윤섭)은 올해 경영지표를 ‘도전 미래 창조’로 설정했다.
부문별 책임경영, R&D Pipeline 확충, 미래성장동력 발굴, 앞선 변화 앞선 실행으로 위기로 표현되는 올 한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김윤섭 사장은 “올해는 정부 정책이 큰 영향력을 갖고 제약산업을 뒤흔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전 직원이 한마음이 돼 노력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고 강조했다.
▷취임후 첫 회기입니다. 환경이 어렵다보니 부담도 있으실 텐데
-숫자적으로 얼마를 하겠다는 얘기는 안했습니다.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떻게 갈 것인가, 우리의 힘이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취임할 때나 지금이나 유한이 제약사에서 1등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여러 사정상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자기개발 능력을 키워 직원 복지수준 연구개발 등 제약사 모든 분야에서 1위 기업을 만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데
-지난해 5개년 계획으로 1조7천억원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미래예측을 강화해야 합니다. 신이 아니기에 힘들 수 있지만 제약산업에서는 미래 예측을 나름대로 해야 합니다.
1등을 하기 위해서는 미래경영을 제일 먼저 해야 하고, 목적을 세웠으면 열정을 갖고 실행해야 합니다. 현장경영도 포함되고 각자 책임감을 갖고 책임경영도 해 나가야 합니다. 최선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1등 목표 달성을 위해 혼신의 힘 다한다는 각오입니다.
결과에 따라 공정한 평가와 합리적인 보상을 제공하며, 결과에 책임질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 것입니다. ‘호시우보’, 날카롭게 주시하되 영속적인 기업으로 가야 합니다.
▷정통 영업통으로, 영업 마케팅 방향을 어떻게 보시는지
-단기적인 영업 마케팅 정책보다는 장기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영업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영업사원들의 방문율을 높여 학술적인 접근의 확대를 꾀하여 현장 마케팅을 강화하는 정책 등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영업이 더 중요해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조언해 주신다면
-영업은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업무를 진행해야지 최선을 다한다는 필요없습니다. 반드시 미래를 보고 가야 합니다.
또 전 종업원의 마케팅 마인드가 확실히 있어야 합니다. 1,500명 종업원의 경쟁력을 높여야 1등을 할 수 있습니다. 영업부서만의 노력으로 결과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영업을 통해 수치가 나오는 것이고 밑바탕은 전 부서가 함께 해야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거래선에 대한 신뢰가 중요합니다.6,7년 전부터 얘기해 왔는데 의사 약사 분들을 받들고 섬길 자신이 없으면 영업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자존심이 아닙니다. 나의 가치는 그 분들로부터 창출되는 것이 때문에 모신다는 각오 자신이 없으면 안하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영업인력은 또 미래예측을 해야 합니다. 현재의 내 목표가 내 목표가 아니고 2년 후의 목표가 내 목표가 돼야 지속발전할 수 있습니다. 올해 1억이면 내년에 1억 5천을 할 것인데 2년이면 2억이 될 것입니다. 2억이 올해 목표가 돼야 한다는 것이죠. 열정을 갖고 경쟁에 불타야 서비스를 할 수 있고 경쟁할 수 있습니다.
전에는 압박으로 가능했지만 지금은 압박을 가하면 튑니다. (내부고발 등)
직원들에게 얘기하는 것이 있는데 과거에는 힘으로 밀어붙여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시장이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합니다. 좋은 것도 바꿔야 합니다.
의약분업 등 큰 변화가 몇 번 있었지만 지금 바뀌는 게 제가 약업계에 종사하면서 본 가장 큰 변화입니다. 트렌드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대세에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습니다. 약업계는 ‘학습효과’라는 게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닙니다. 뿌리째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학습효과가 소용없습니다.
▷직원들에게 특별히 주문하는 것이 있는 지요
-유한은 매월 25일 이후는 판매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후 판매는 밀어내기에 불과합니다. 이래서 유한양행은 채권관리가 잘되고 있습니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영업은 끝났습니다. 직원들 지점장 등이 동고동락해야 합니다. 전우애를 발휘해 같이 가야 합니다. 스스로 우러나 신나게 일하는 상황을 만들지 못하는 상사는 어려울 것입니다.
회사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잘하면 능력인정받고 미래보장받습니다. 애사심도 중요한데 회사가 살아야 나도 살기 때문입니다.
향후 성과보상도 중요한데 인사관리도 투명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합니다. 대세가 바뀌었기 때문에 영업환경의 중심에 서서 영업사원이 잘 가게끔 신나게 일하게끔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지점장이 솔선수범해 현장에서 뒹굴러야 합니다.
▷지난해는 리베이트 등으로 제약계를 보는 시각이 좋지 않았는데
-저는 제약주권이 아닌, '국민건강주권' '국민생명주권'을 강조합니다. 국민의 생명을 외국에 맡길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지난해 신종플루 당시 녹십자가 잘한 것입니다. 여론에 안좋은 시각을 받앗던 제약계가 칭찬도 받았습니다. 제약산업이 발전해야 경제발전도 함께 갑니다.
리베이트 자금이 원론적으로는 R&D 비용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돼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의약품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네릭 시장에서는 소형제약사 보다는 품질, 설비 등을 갖춘 상위사 제품을 선호하는 환경이 될 것입니다.
제네릭 보다는 오리지널을 선호하는 처방 형태로 변환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구조적으로는 제약사간 M&A를 통한 합종과 연횡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제약산업을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2010년에는 저가구매인센티브 등 보다 강력한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및 규제강화 등으로 유한도 심각한 영향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유한은 이러한 대내외 위기요인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철저한 계획과 전략 하에 핵심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투철한 책임의식으로 경영목표를 반드시 완수할 것입니다.
또 경영자원의 효율적 투자·배분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 향상 및 원가개선 노력으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경영철학을 말씀해 주십시오
-우선 미래경영입니다. 정확한 미래 환경 예측을 통한 철저한 미래 성장 계획 수립하고 환경변화에 맞춘 개인과 조직의 혁신을 도모해야 합니다.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한 능력 향상 및 창조적 업무 자세 확립도 중요합니다.
내부 경영자원 발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 현장중심의 능동적인 업무 실행력 배가, 신속한 의사결정체계 구축 등을 통한 실행경영도 저의 경영방침입니다.
책임경영도 중요한데 목표 달성을 위한 강한 의지와 투철한 책임의식을 고취해야 합니다. 또 공정한 평가와 합리적인 보상 체계를 구축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지는 기업문화를 함양할 때 비로서 기업과 임직원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주요 경영전략]
▲연구개발=매출액 대비 5% 이상의 연구비를 투자하고 있으며, 우수한 연구 인력 확보에 노력해 왔다. 특히, 치료용 항체 등 미래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 개발, 개량신약 등 시장 지향적인 제품 개발, 해외시장을 목표로 하는 원료의약품 개발의 3대 주요 전략과제를 가지고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에도 R&D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관계 확충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신제품발매=ETC는 알레르기 비염치료제, 위장관 운동 촉진제, 골다공증 치료제, 항우울제, 유방암치료제, 항암제 등 7종 이상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OTC도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건강기능식품 등 5종 이상을 준비하고 있다.
아로르바 로자살탄 역량 집중-레바넥스 제2도약
▲ETC 주력, 중점육성품목= 고지혈증치료제 ‘아토르바’와 혈압강하제 ‘로자살탄’ 항혈전제 ‘안플라그’ 등의 블록버스터 품목이 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 또 알포아티린(뇌기능 개선제), 리스넬(골다공증 치료제) 같은 유망 효능군을 집중 육성 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체신약 ‘레바넥스’는 기존의 적응증 외에 곧 임상이 마무리 되는 역류성 식도염을 추가, 소화기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이들 대형품목에 더욱 집중하면서, 항불안제, 치질치료제 등 신제품의 출시와 신속한 초기 시장침투를 통해 신규시장을 확보하며 매출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MR 역량강화, 현장 방문 강화, 감성마케팅을 마케팅 실천과제로 정했다.
▲OTC주력 중점육성품목=OTC는 의약외품 등의 탈 가속화, 유통채널 다변화 가능성, 품목의 양극화의 심화, 노령화 사회와 웰빙 트렌드 등의 시장 다변화 트렌트에 맞춘 매출확대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고객밀착 마케팅, 효율적 광고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뤄 나간다
현재 알레르기 비염치료제와, 건강식품을 비롯해 여러 신제품 등을 출시할 계획이고 코엔자임큐텐 함유 제품인 웰리드, 웰큐비타와 삐콤씨 등 영양제와 살충제, 약국화장품 등을 통한 약국경영 다각화를 통해 일반약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수출=올해는 환율 및 원화 하락세와 더불어 중국, 인도 등의 경쟁사들의 치열한 가격 경쟁 등으로 인해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된다. 에이즈 치료신약 원료인 FTC와 항생제 PMH의 꾸준한 수출 증가를 위해 노력하고, cGMP 시설을 보유한 유한화학의 추가적인 capacity를 확보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자체 품목 기술 개발 확보를 통해 완제품 수출 등의 품목 다변화에 노력하고,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 일본, 중국 등의 기존 제품시장의 확대 및 다변화에도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이권구
201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