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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제품력으로 승부-명품 제약사 건설'
삼진제약(대표이사 이성우)는 2010년을 ‘초일류 삼진제약을 향한 도약의 해’로 선언했다.
제품 일류화, 영업방식 일류화, 임직원 마인드 일류화 등을 통해 올 한해 초일류 제약기업을 만들기 위gks 전사적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이성우 사장은 “ 새해 들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초일류 삼진제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변하지 않으면 생존을 장담하기 힘들다고 직원들에게 말해오고 있다”며 “실탄 없는 전쟁으로 표현되는 현재 제약시장에서 우수한 제품과 신뢰 있는 영업 마케팅력으로 승부하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지만 강한 회사로 평가받고 있는데
-2004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는데, 지난해는 2,000억원(추산)의 총매출을 기록했고, 42년 흑자경영과 42년 노사 무분규 기록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20-20 클럽' 즉,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이 매년 20% 이상 오른 기업에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기반조성은 다 했다고 봅니다.
초일류 제약사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으로 올해 매출 목표 2,15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이 1차 목표입니다. 지난해 전사적인 노력으로 다져놓은 영업기반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2,200~2,300억 원도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올해는 '희망의 해'가 될 것입니다.
▷3대 초일류 전략이란 어떤 것인지요
-우선, 제품 퀄리티의 일류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거대한 다국적제약사의 제품은 의사들이 별다른 의심없이 사용하는 것처럼, 소비지나 의사들이 삼진의 의약품을 기꺼이 믿고 쓰게 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질적인 변화 만이 살길입니다. 최근 삼진제약은 공장이 있는 향남에 최첨단 cGMP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최고 품질의 의약품 생산’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직원들 마인드와 영업방식의 일류화는 직원들이 지식, 태도, 용모 등 스스로가 자질을 일류로 갖추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직원 개인들도 언어, 헤어스타일, 복장 등 작고 사소한 것부터 변화를 해야 하며, 마음가짐 또한 보다 성숙한 사회인으로 다시 태어나야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월 말부터 1달 간 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기존 영업방식의 변화도 시급합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제약업계에서 다른 회사가 하지 않는, 남들이 할 수 없는 창의적인 영업방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영업직원들의 차별화된 행동도 필요한데, 직원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영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회사는 이를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과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할 것입니다.
▷직원들과 함께 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는데
-취임하면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회사가 잘 되려면,또 거래선이 만족하려면 직원들이 만족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재미가 있고 신바람이 나야 합니다.
직원들 구두를 닦아주고, 양복을 다려 주고 고급가방을 지급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현재 직원들이 회사에 긍지와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시면
-거창할 것은 없고요. 임직원들이 놓치기 쉬운 작은 부분들을 생각해서 함께 실천하는 것 뿐 입니다. 저는 가급적 직원들과 함께 어울리며, 함께 얘기하고 생각을 나누기를 좋아합니다.
전체 임직원들과 돌아가며 찜질방에서 함께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좋은 영화가 나오거나 공연이 있으면 함께 단체 관람하기도 합니다. 저희 회사건물에 상설 공연장이 마련돼 있는 비보이 공연을 함께 본 적도 있습니다.
또 시대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수시로 명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고, 일 년에 두 차례씩은 전 직원과 함께 등산대회, 체육대회를 합니다.
직원들 구두를 닦는 일도 일상생활에서 나왔죠. 아침에 구두를 닦으려다 내 고민만이 아닌, 모든 직원들의 고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회사 차원에서 구두방을 정해 놓고 직원들 구두를 닦는 일을 실행에 옮겼죠.
올해는 연초부터 본사, 공장, 지방영업소를 돌며 500여 임직원 모두를 순차적으로 아침식사에 초대, 설렁탕을 함께 하며 새해 경영 목표를 설명하고 전 직원의 전사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육체적으로 힘들었는데 정신적으로는 매우 좋습니다. 직원들도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고요..지금은 목표를 100원으로 주면 150원을 하겠다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칩니다.
▷리베이트와 영업 마케팅이 화두인데
-지금은 투명경영의 시대입니다. 과거 거래선에 일종의 마진을 주던 것이 적용되지 않으니까 리베이트로 변신한 것으로 봅니다. 현재 무장해제하고 전투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길 수 있는 방법을 회사를 일류로 만드는 것으로 보고, '명품 삼진제약'을 만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명품 삼진제약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직원들에게 요청하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선진화된 마케팅을 하자고 주문하고 있는데 상당히 반응이 좋습니다.
현장에서는 전 메이커가 똑같은 조건에서 신용도를 심고 거래선에 얼굴을 알리는 것이 최선으로 봅니다.
의사분들을 만나 리베이트 얘기가 나온 후 영업사원 발걸음이 줄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우리는 반대입니다. 디테일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전에는 회사에 출근해서 10,11시에 나가는 예가 많았지만 지금은 아침 7,8시면 거래처에 나가 거래선을 만나 친밀감을 높이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영업부 전 직원들이 모든 거래처(병원, 약국)를 방문할 때 트리플에이플러스(AAA+)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명찰을 착용해 기업 이미지와 호감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한경쟁 시대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우리 제품 나오는 것만 봐도 품질면에서 다국적제약사에 뒤지지 않습니다. 우리 기술진이면 충분하고, 더 좋은 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품으로 승부를 걸 것입니다
이를 위해 원가부담을 감수하고라도 최고의 약품 원료를 최고의 품질로 사용하고, 포장을 최고로 바꿔 최고의 제품을 만들라고 생산 현장에 지시를 내렸습니다. '써 보니까 좋더라' 라는 평가가 나오면 리베이트는 필요가 없습니다.
또 삼진제약은 외부적으로 노출이 덜 된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는 홍보와 피알을 강화할 것입니다. '게보린'은 알면서도 삼진제약은 모르는 소비자가 있는데, '명문 삼진제약' 소리를 들으려면 알려야 합니다. 회사를 알리는 홍보전략을 세울 것입니다.
삼진제약은 임금 수준이 제약업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높은 편인데 어려운 지난 해에도 임금을 인상했습니다. 제품력을 바탕으로 한 일류기업 진입과 함께 직원 복리후생(1976년 제약업계 최초 주 5일제 시행)에도 제약산업이 아닌, 전 업종에서 최고가 되게 할 것입니다.
저희는 임금협상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담이 더 큰 데 더 잘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직원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대흐름에 맞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 삼진제약 뿐 만 아니라 제약업계 전체에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에 맞춘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주요 전략]
▷제품=현재 해열진통제 게보린을 비롯, 항혈전제 플래리스, 관절염 치료제 오스테민, 항생제 등 150여종의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한해 대대적인 영업기반 확보 노력을 펼쳐 항혈전제 플래리스가 400억원 초대형 품목으로 기반을 다졌으며, 올해 10억 미만의 소규모 품목들을 50~70억 원대의 품목으로 성장시켜 100억대를 바라볼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또 오스테민(골관절염치료제), 바메딘(위장약), 트레스탄(식욕촉진제), 뉴토인(치매치료제), 전통적으로 강점분야인 항생제 계열 제품군을 비롯 글레존(당뇨병치료제), ARB정(고혈압치료제), 인트렉(고혈압,협심증)등 순환기 계열 제품이 지난해 50~60억원대 품목으로 성장, 이들을 게보린, 플래리스에 이어 회사를 대표하는 100억대 품목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00억대 품목을 10개 만드는 것이 1차 목표.
▷연구개발= 중앙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피리미딘디온 항바이러스 신물질 SJ-3366이 미국국립보건원으로부터 에이즈 전염 방지를 위한 외용 항바이러스제 개발 연구과제로 선정돼 현재 미국 기업과의 제휴로 혁신적인 에이즈 신약을 개발 중이다.
에이즈 치료제 이외에도 항암제, 당뇨병 및 치매치료제 등 노인성 만성질환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권구
2010.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