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머크&컴퍼니 “임상 2상 이상 단계만 40여개”
“임상 3상 또는 허가검토 단계에 있는 신약 또는 새로운 백신 후보물질들만도 20개를 상회한다. 여기에 임상 2상이 ‘현재진행형’인 케이스도 20여개에 달하고 있다.”
머크&컴퍼니社가 최근 쉐링푸라우社에 대한 인수작업을 마무리지은 후 회사의 신약개발 최근 현황을 알리고자 1일 발표한 내용의 요지이다. 중기 및 막바지 단계까지 개발이 진전된 것만도 40개를 넘어선 상태임을 자신있게 공개한 것이어서 상당히 주목할만한 대목!
이를 적응증 별로 살펴보면 심혈관계 제 증상 치료제와 각종 감염증 치료제들이 각각 8개에 달해 가장 많았으며, 항당뇨제와 항응고제, 죽상경화증 치료제, 수면개선제, 정신분열증 치료제, C형 간염 치료제 등도 포함되어 있어 다양성이 눈에 띈다.
이 중 심혈관계 제 증상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들은 죽상경화증 치료제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과 ‘MK-524A’ 및 ‘MK-524B’, 허혈성 재관류 장애 치료제 아카데신(acadesine), 항응고제 베트릭사반(betrixaban) 및 보라팍사르(vorapaxar), 항고혈압제 ‘MK-0736’, 심방세동 치료제 버나칼란트(vernakalant) 등이다.
또 각종 감염증 치료제들은 C형 간염 치료제 보세프레비어(boceprevir) 및 바니프레비어(vaniprevir),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증 치료제 또는 예방백신 ‘MK-3009’ 및 ‘V710’, 혐기성 그람양성균 치료제 ‘MK 3415A’, AIDS 치료제 비크리비록(vicriviroc), 소아백신 ‘V419’, 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 백신 ‘V503’ 등이다.
머크&컴퍼니社의 R&D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系 피터 S. 킴 부회장은 쉐링푸라우 통합을 통해 확보한 가장 유망한 신약후보물질들로 C형 간염 치료제 보세프레비어와 항응고제 보라팍사르를 꼽았다.
이들 신약후보물질들은 각각 올해 말경과 내년 중 허가신청서가 제출될 수 있으리라는 것이 머크&컴퍼니측의 전망이다.
머크&컴퍼니측은 또 “쉐링푸라우 인수에 따라 C형 간염 치료제와 항암제 부문에서 일부 제품중복 문제가 없지 않았지만,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C형 간염 치료제 바니프레비어와 항암제 달로투주맙(dalotuzumab)은 개발을 계속 진행키로 선택된 케이스들이라고 설명했다.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기대주들 가운데 주요한 신약후보물질들로는 수면개선제 ‘MK-4305’와 돼지풀 알러지 치료제 ‘SCH 39641’, 임상 2상이 진행 둥인 경우로는 폐경기 후 여성들을 위한 안면홍조 개선제 ‘MK-6913’을 꼽았다.
반면 쉐링푸라우가 개발을 진행해 왔던 신약후보물질들 가운데 안면홍조‧불면증 치료제 에스미어타자핀(esmirtazapine)은 전략적 사유로 개발이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허가검토절차가 진행 중인 신약후보물질들의 경우 천식 치료제, 심방세동 치료제, 정신분열증 치료제, 피임제 등 4개에 달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머크&컴퍼니社는 지난해 3월 쉐링푸라우社 인수를 발표한 이후에만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포니’(골리뮤맙), 정신분열증 치료제 ‘사프리스’(아세나핀), 배란조절제 ‘엘론바’(Elonva; 코리폴리트로핀 α) 등 3개 신약의 발매를 승인받은 바 있다.
머크&컴퍼니측은 오는 5월 11일 뉴저지州 화이트하우스 스테이션에서 마련할 자사의 R&D 및 비즈니스 브리핑 행사에서 R&D 현황과 관련한 최신 전략과 개발진행 현황을 다시 한번 좀 더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덕규
2010.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