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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카인 물질 발견…난치성 치료제 개발 기대
국내 연구진이 인체 신호전달물질로 사용되는 사이토카인 물질을 발견해 항암기능을 갖춘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
숙명여대와 일양약품, 삼성서울병원이 공동 설립한 산학연 공동 미래성장 프로젝트 'SIS 면역학연구센터'는 최근 생체 내 단백질 중 하나로 인체의 신호 전달물질로 사용되는 '사이토카인 (Cytokine)' 물질을 발견, 강력한 면역기능 조절능력과 복합적 항암기능을 갖춘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3개 산학연 관련 기관이 공동 설립한 SIS면역학연구센터는 최근 세포증식 유도 물질에서 기존의 인터루킨 (Interleukin), 인터페론(IFN), 케모카인(Chemokine), 종양괴사인자(TNF), 형질전환성장인자(TGF)과 콜로니자극인자(CSF) 등과 같은 사이토카인(Cytokine)의 작용기전을 가지는 물질을 발견했다.
신경전달물질·호르몬과 유사한 사이토카인(Cytokine)은 신체의 면역체계를 자극하거나 억제하는 물질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외부 항원이 침입 시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등 인체 방어 체계를 제어하고 조절한다.
특히 사이토카인은 선천성·적응성 면역반응 모두에서 중요하며 항암 면역요법, 류마티스 관절염, 조혈기능, 조직회복, 뇌질환 치료, 세포성장 등에 최고의 치료제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SIS면역학연구센터에서는 새로 규명한 사이토카인에 대한 여러 실험을 통해 다양한 면역 인자들을 조절하는 기능을 밝혔고, NK세포와 같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특히 다른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B 림프종의 세포자살을 유도하는 기전도 확인했으며, 폐암을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종양 사이즈의 감소 및 전이가 억제됨을 확인하여 사이토카인의 의약품 개발 및 시약대체 물질 개발에 가시적 성과를 보일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사이토카인 관련 의약품은 수 종에 불과하지만, 2008년 세계 TOP 10 바이오의약품 중 5개가 사이토카인 관련 의약품이 차지하고 있어 향후 괄목할 만한 성장품목으로 손꼽히고 있다.
사이토카인(Cytokine)의 판매 품목으로는 TNF(종양괴사인자) 매출이 180억불, EPO(조혈성장인자) 96억불, G-CSF(과립구 콜로니 자극인자) 5억불, 인터페론 6억불, Antibody항암제 180억불 등이며, 개발 및 시판중인 회사는 암젠, 쉐링, 제넨텍, 와이어스, 노바티스, 사노피아벤티스 등 다국적사가 포진하고 있어 SIS면역학연구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라 사이토카인 시장에 새로운 판도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IS면역학연구센터가 발견한 사이토카인은 최초 발견으로 이 물질의 용도에 대한 특허를 최근 출원하고 의약품 개발을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금년 후반기부터는 시약급으로 개발하여 발매할 계획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연구진에게 공급할 계획에 있다.
한편, 지난해 2월에 출범한 SIS면역학연구센터는 미래 성장동력원으로 그 가치를 높이고 있는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와 '제4의 항암치료제'로 불리우는 면역항암치료제와 발모제 등 BIO 혁신신약의 연구와 제품화를 위해 3개 기관의 연구진들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연구소 설립 후 최초로 민감성 및 여드름성 피부트러블에 순하고 효과적인 저자극성 천연 특허성분 화장품 'SIS 아크클리닉'1호를 출시했다.
임채규
201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