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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인센티브 도입 사립 '경희대의료원' 낙점 누구?
27일 결정되는 경희대의료원에 어느 도매업체가 낙점을 받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경희대의료원 경우 제신약품, 두루약품, 석원약품, 세종메디칼, 신용산약품, 알파엠엔엠 등 6곳, 동서신의학병원은 세종메디칼, 두루약품, 석원약품, 알파엠엔엠, 원일약품, 아세아약품 등 6곳으로 총 8곳의 도매업체가 의약품을 납품하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사립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는 상태에서 납품 도매업체를 3곳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경희의료원 의약품 납품 규모는 약 620억원 수준으로 대표도매로 선정되면 연간 약 300억원 이상을 납품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료원의 방침이 니온 이후 도매업체들이 극도로 긴장하는 분위기다.
일단 경희의료원은 경영상태, 운영실적, 공급능력, 운영계획 등을 중심으로 사업수행 능력평가로 1차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이들 업체가 제안한 납품 의약품 가격으로 최종 납품 도매업체를 선정한다는 것.
선정된 3곳 도매업체 중 대표 도매가 51% 이상 의약품을 납품하게 하게 되면 2, 3도매업체가 나머지를 나눠서 납품하게 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경희의료원이 도매업체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현재 8개월, 10개월인 대금 결제일을 3개월로 줄여주겠다고 밝히고 있다는 점을 매력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부분은 현실성이 많지 않다고 진단하고 있다.
매력적인 조건이기는 하지만 게임이 끝난 이후 긴 대금 결제일이 도매업체들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현재 납품되고 있는 오랄제제와 제네릭 의약품은 내년 1월부터는 제약사와 가격 협상을 진행해 새로운 가격으로 납품을 해야 한다고 밝혀 이번에 받는 가격 견적서에는 그리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경희의료원이 입찰 형식이 아닌 수의 계약을 통한 저가구매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에 제약,도매업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결국은 도매업체들이 병원에 얼마나 이익을 챙겨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구
201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