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 제약업계 9월 감원자 수 6,000여명 ‘껑충’
한 동안 하향곡선을 그렸던 미국 제약업계의 감원규모가 재차 수직상승했다.
지난달 미국 제약업계의 감원규모가 6,000명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껑충 뛰어올라 300명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면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던 8월달과는 전혀 상반된 양상을 드러냈기 때문. 총 6,943명이 감원된 것으로 집계되었던 지난 5월달의 통계치에 바짝 근접하면서 6,069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다.
일리노이州 시카고에 소재한 고용중개 컨설팅업체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社는 지난 6일 공개한 9월 감원현황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참고로 올들어 미국 제약업계의 월별 감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1월 8,170명 ▲2월 1만7,687명 ▲3월 308명 ▲4월 1,049명 ▲5월 6,943명 ▲6월 830명 ▲7월 2,023명 ▲8월 255명 등이었다.
이에 따라 미국 제약업계에서는 올들어 9월 말까지 총 4만3,334명의 인원이 감원된 것으로 드러나 이미 지난 2008년도의 전체 감원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월 평균 감원자 수는 약 4,814.9명선이어서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준을 보였음이 눈에 띄었다.
9월에 기록된 6,069명은 같은 달 미국의 전체업종 총 감원자 수인 3만7,151명에 견주어 봤을 때 16.3%에 해당하는 수준의 것이다. 2009년 9월 현재까지 전체업종 감원자 수 누계는 6만6,40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제약업계의 9월 감원자 수는 또 전체 업종 가운데 정부 및 비영리기관의 1만1,091명(9월까지 누계 12만3,46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뒤이어 ▲산업용품(Industrial Goods) 3,554명 ▲우주/국방 3,046명 ▲교통 2,507명 등의 순을 보였다.
9월까지 감원자 수 누계치 또한 제약업계는 총 4만3,33명으로 정부 및 비영리기관의 12만3,469명에 이어 두 번째로 감원바람이 거셌던 업종에 선정됐다. ▲유통업 3만1,246명 ▲교통 2만2,609명 ▲의료(Health Care/Products) 20,912명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미국 제약업계의 9월 신규고용 인원수는 100명에 그쳐 건설업계의 50명을 겨우 앞서면서 끝에서 2위에 랭크되는 데 그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같은 달 전체 업종 신규고용자 수 12만3,076명의 0.08%에 불과한 수준이다.
미국 전체 업종의 9월까지 감원자 수 누계치는 총 41만1,272명으로 파악되어 전년도 같은 기간의 110만여명에 비하면 한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社의 존 A. 챌린저 회장은 “거의 대부분의 업종에서 지난달 감원자 수가 적은 편이었던 것으로 분석되었지만, 이것이 곧바로 고용이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규
201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