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진료 의약품 배송 확대를 둘러싼 대한약사회 집행부 책임론이 불신임 요구로 번지고 있다. 실천하는약사회가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의 정책 대응과 리더십을 문제 삼으며 불신임 촉구 동의서 접수에 나섰다.
실천하는약사회(이하 실천약)는 7일 오후부터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탄핵(불신임) 촉구 동의서'를 공개하고 권 회장에 대한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기 위한 동의를 받고 있다.
동의서에는 참여자의 약사 면허번호를 기재하도록 했으며, 약대생의 경우 학교명을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실천약은 대한약사회 정관 제10조의4를 근거로 들며 "현 집행부의 심각한 정책 대응 실패와 회무 난맥상으로 인해 9만 약사 사회가 사상 초유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불신임 추진 배경을 밝혔다.
불신임이 불가피한 이유로는 △약 배송 확대 저지 실패와 말 바꾸기식 대응 △한약사 문제 퇴보와 반복되는 회무 리스크 방치 △리더십·신뢰 상실과 회원의 민주적 요구 외면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가장 먼저 문제 삼은 것은 비대면진료 의약품 배송 확대에 대한 대응이다.
실천약은 현 집행부가 의약품 배송 확대를 선제적으로 막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대외적으로는 '원천 저지'를 주장하면서도 회원들에게는 '확정된 바 없다'며 하위법령 협의에만 매달리는 이중적 태도로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한약사 문제를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도 불신임 사유로 제시했다. 한약사의 전문의약품 조제 문제에 대한 대응이 과거보다 후퇴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이른바 '다이소 건기식'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리스크와 의약품 배송 사태 등에 뒤늦게 대응하면서 현안 관리 능력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비대위 구성 과정과 현 집행부의 리더십에도 날을 세웠다.
실천약은 "회원들이 원하는 것은 영상 해명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관 성과와 강력한 대응"이라며 "집회와 투쟁 가능한 권한을 가진 비대위 구성 요구가 이어졌지만 집행부는 이를 외면하다 뒤늦게 집행부 산하 비대위를 구성하고 책임 있는 판단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관 실패와 회무 리스크를 반복하고 회원의 민주적 요구마저 외면하는 지도부는 더 이상 9만 약사를 대표할 신뢰와 명분을 갖기 어렵다"며 권 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촉구했다.
이번 불신임 요구는 의약품 배송 확대 논의를 계기로 대한약사회의 현안 대응 방식과 의사결정 절차를 둘러싼 약사사회 내부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5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비대면진료 의약품 배송 확대와 안전상비의약품 품목·판매처 확대, 창고형 약국 등 3대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대한약사회 비대위 구성과 현안 대응 과정에서 원칙과 절차를 지키고 대의원들과 충분히 소통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서울시약사회는 대한약사회에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공식 건의하는 내용의 긴급안건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반면 권영희 회장은 현장에서 비대위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서울시약사회에도 비대위에 참여해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이처럼 대한약사회의 현안 대응을 둘러싸고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요구와 집행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실천약이 권 회장에 대한 불신임 촉구 동의서 접수에 나서면서 집행부 책임론이 한층 거세지는 양상이다.
| 인기기사 | 더보기 + |
| 1 | 경희대병원 윤경호 교수 “강스템바이오텍 오스카 2a상, 골관절염 치료 공백 메울 길 열었다” |
| 2 | 상장 제약·바이오사 2Q 평균 영업이익 코스피 365억원, 코스닥 65억원 |
| 3 | CSO 리베이트부터 임상 보고 누락까지… 제약업계, 생존 요건은? |
| 4 | 리브스메드, '아티센셜 프로'로 다관절 최소침습수술 시장 이끈다 |
| 5 | 복지부, CSO 규제 강화·상비약 무리한 확대 제동 |
| 6 | HR+ HER2- 유방암 1차 약제 FDA ‘가속승인’ |
| 7 | 노바티스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임상 3상 未충족 |
| 8 | 안국약품, 셀비온과 맞손…방사성의약품 항암신약 공동개발 |
| 9 | '화장품의 날'…세계에 피운 K-뷰티, 더 큰 도약 다짐 |
| 10 | 실천약,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불신임' 촉구…동의서 접수 돌입 |
| 인터뷰 | 더보기 + |
| PEOPLE | 더보기 +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비대면진료 의약품 배송 확대를 둘러싼 대한약사회 집행부 책임론이 불신임 요구로 번지고 있다. 실천하는약사회가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의 정책 대응과 리더십을 문제 삼으며 불신임 촉구 동의서 접수에 나섰다.
실천하는약사회(이하 실천약)는 7일 오후부터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탄핵(불신임) 촉구 동의서'를 공개하고 권 회장에 대한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기 위한 동의를 받고 있다.
동의서에는 참여자의 약사 면허번호를 기재하도록 했으며, 약대생의 경우 학교명을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실천약은 대한약사회 정관 제10조의4를 근거로 들며 "현 집행부의 심각한 정책 대응 실패와 회무 난맥상으로 인해 9만 약사 사회가 사상 초유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불신임 추진 배경을 밝혔다.
불신임이 불가피한 이유로는 △약 배송 확대 저지 실패와 말 바꾸기식 대응 △한약사 문제 퇴보와 반복되는 회무 리스크 방치 △리더십·신뢰 상실과 회원의 민주적 요구 외면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가장 먼저 문제 삼은 것은 비대면진료 의약품 배송 확대에 대한 대응이다.
실천약은 현 집행부가 의약품 배송 확대를 선제적으로 막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대외적으로는 '원천 저지'를 주장하면서도 회원들에게는 '확정된 바 없다'며 하위법령 협의에만 매달리는 이중적 태도로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한약사 문제를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도 불신임 사유로 제시했다. 한약사의 전문의약품 조제 문제에 대한 대응이 과거보다 후퇴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이른바 '다이소 건기식'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리스크와 의약품 배송 사태 등에 뒤늦게 대응하면서 현안 관리 능력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비대위 구성 과정과 현 집행부의 리더십에도 날을 세웠다.
실천약은 "회원들이 원하는 것은 영상 해명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관 성과와 강력한 대응"이라며 "집회와 투쟁 가능한 권한을 가진 비대위 구성 요구가 이어졌지만 집행부는 이를 외면하다 뒤늦게 집행부 산하 비대위를 구성하고 책임 있는 판단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관 실패와 회무 리스크를 반복하고 회원의 민주적 요구마저 외면하는 지도부는 더 이상 9만 약사를 대표할 신뢰와 명분을 갖기 어렵다"며 권 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촉구했다.
이번 불신임 요구는 의약품 배송 확대 논의를 계기로 대한약사회의 현안 대응 방식과 의사결정 절차를 둘러싼 약사사회 내부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5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비대면진료 의약품 배송 확대와 안전상비의약품 품목·판매처 확대, 창고형 약국 등 3대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대한약사회 비대위 구성과 현안 대응 과정에서 원칙과 절차를 지키고 대의원들과 충분히 소통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서울시약사회는 대한약사회에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공식 건의하는 내용의 긴급안건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반면 권영희 회장은 현장에서 비대위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서울시약사회에도 비대위에 참여해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이처럼 대한약사회의 현안 대응을 둘러싸고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요구와 집행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실천약이 권 회장에 대한 불신임 촉구 동의서 접수에 나서면서 집행부 책임론이 한층 거세지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