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리제네론 최초 희귀 골 질환 치료제 승인
‘파사트루’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서 이소성 골화증 병변 ↓
입력 2026.08.20 11:23 수정 2026.08.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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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州 태리타운에 소재한 제약기업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는 자사의 새로운 희귀 골 질환 치료제가 FDA의 허가관문을 통과했다고 19일 공표했다.

FDA가 성인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FOP) 환자들에게서 새로운 이소성 골화증(HO) 병변들의 형성과 의사가 평가한 증상의 급격한 악화를 감소시켜 주는 치료제 ‘파사트루’(Pasatru: 가레토스맙-grts)를 승인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수의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 환자들이 운동성‧이동성 측면에서 심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파사트루’가 가정 내 주입을 포함해 다양한 치료‧관리 환경에서 투여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

‘파사트루’의 권고 개시용량은 체중을 기반으로 결정된 10mg/kg이다.

정맥주사제로 월 1회 60여분 동안 투여될 수 있지만, 내약성이 확보되지 못했을 경우에는 3mg/kg을 60여분 동안 월 1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용량을 낮출 수도 있다.

‘파사트루’는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보유한 유전자 변형 플랫폼 ‘벨록이뮨’(VelocImmune) 유래 완전 휴먼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이다.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 환자들에게서 이소성 골화증 병변의 형성을 촉진하는 액티빈 A 단백질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는 특성이 눈에 띈다.

액티빈 A가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 환자들에게서 이소성 골화증 병변의 형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소속 연구진에 의해 발견된 것이다.

이와 관련,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은 근육, 힘줄, 인대 및 기타 체내의 결합조직들이 이소성 골화증으로 불리는 극악한(rogue) 골 형성에 의해 침투당하면서 나타나는 초희귀 유전성 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소성 골화증은 턱, 척추, 둔부 및 흉곽 등에서 나타나 말하기, 음식물 섭취하기, 걷기 또는 호흡하기 등의 기본적인 행동들을 어렵게 할 수 있는 데다 이로 인한 기능부전은 점진적인 운동‧이동 기능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 세계 환자 수가 900명 정도로 알려진 가운데 대부분의 환자들은 30세 무렵이면 휠체어에 의존하게 되고, 평균수명이 56세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임상 3상 ‘OPTIMA 시험’을 총괄한 밴더빌트대학 의과대학의 캐스린 다히르 교수(내분비학‧당뇨병‧대사계 질환)는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 환자들에게서 불규칙하고 새로운 뼈가 형성될 때마다 장애가 더욱 진행되고, 운동성‧이동성의 상실 가능성이 심화된다”면서 “새로운 골 병변 수와 증상의 급격한 악화 횟수를 감소시켜 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대안이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사트루’는 성인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 임상 3상 ‘OPTIMA 시험’의 효능‧안전성 자료를 근거로 허가를 취득한 것이다.

이 시험에서 56주차에 평가했을 때 ‘파사트루’ 10mg/kg 또는 3mg/kg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진행했을 때 이소성 골화증의 새로운 병변 수가 각각 90%와 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을 만큼 고도로 효과적인 결과가 도출되면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같은 기간에 의사가 평가한 증상의 급격한 악화 횟수를 보면 ‘파사트루’ 10mg/kg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9회(즉, 88% 감소), ‘파사트루’ 3mg/kg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53회(즉, 15% 감소),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 66회로 각각 집계됐다.

56주차에 시험에 참여했던 63명의 전체 환자들을 대상으로 중증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이 수반된 사례들을 살펴보면 ‘파사트루’ 10mg/kg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2명, ‘파사트루’ 3mg/kg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1명,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 2명으로 집계됐다.

‘파사트루’ 10mg/kg 또는 3mg/kg을 투여한 성인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 환자들의 10%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농양, 여드름, 모발 성장촉진, 속눈썹‧눈썹 탈모, 구강궤양, 비(鼻) 출혈, 모낭염, 조갑 주위염 및 발진 등이 보고됐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조지 D. 얀코풀로스 공동의장, 대표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이번에 ‘파사트루’가 허가를 취득한 것이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 환자 커뮤니티와 함께 진행해 온 지난 10여년간의 선구적인 연구노력이 정점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면서 “액티빈 A 단백질이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이 나타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우리가 발견했던 것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 환자들은 다른 다수의 희귀질환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너무나 오랜 기간 동안 이처럼 파괴적인 증상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대안을 절실하게 필요로 해 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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