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신장질환 FSGS 최초 치료제 FDA 승인
미국 트랜비어 테라퓨틱스 IgAN ‘필스파리’ 적응증 추가
입력 2026.04.15 10:28 수정 2026.04.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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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신장병의 일종으로 알려진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FSGS) 치료제가 처음으로 FDA의 허가관문을 통과했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기업 트래비어 테라퓨틱스社(Travere Therapeutics)는 자사의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IgAN) 치료제 ‘필스파리’(Filspari: 스파센탄)가 FDA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13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추가된 ‘필스파리’의 적응증은 신(腎) 증후군을 동반하지 않는 8세 이상의 소아‧성인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 환자들에게서 단백뇨를 감소시키는 용도이다.

지난 수 십년 동안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은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어서 오프-라벨(off-label) 용도로 장기간에 걸쳐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방법에 의존해 왔지만, 이 경우 환자들에게 심대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던 형편이다.

앞서 FDA는 지난 1일 ‘필스파리’의 적응증 추가 신청 건에 대해 심사기간 연장을 통보한 바 있다.

FDA가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 치료제의 발매를 승인한 것은 ‘필스파리’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이에 따라 ‘필스파리’는 기존의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 이외에 두 번째 희귀 신장병 치료 적응증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필스파리’는 FDA의 허가를 취득한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 치료제들 가운데 가장 빈도높게 처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병증을 동반하지 않는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 환자들은 다양한 유형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상적으로 신병증은 단백뇨 수치 3.5g/24h 이상, 부종 및 알부민 수치 3.0g/dL 미만 등 3가지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로 규정되고 있다.

트래비어 테라퓨틱스 측은 신증후군을 동반하지 않는 미국 내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 환자 수가 30,0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트래비어 테라퓨틱스社의 에릭 듀브 대표는 “오늘이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 환자들에게 역사적인 성과가 도출된 날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처럼 희귀하게 나타나고 파괴적인 증상에 대응하는 치료제가 처음으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기 때문”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 승인이 여러 해에 걸친 인내와 함께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 환자들이 보다 나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우리의 믿음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듀브 대표는 설명했다.

희귀 신장병 분야에서 트래비어 테라퓨틱스가 구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은 이번 성과에 힘입어 ‘필스파리’가 보다 나은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는 10만명 이상의 미국 내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 환자들과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 환자들에게 공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듀브 대표는 뒤이어 “신장병 전문의들이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 환자들에게 즉시 ‘필스파리’를 처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공급이 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과 관련해서 최대 규모의 직접적 비교평가 중재시험으로 진행되었던 임상 3상 ‘DUPLEX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필스파리’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108주차에 착수시점과 비교평가했을 때 단백뇨 수치가 46%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사용설명서에 표시된 최대용량의 ‘아프로벨’(이르베사르탄)을 복용한 대조그룹의 30%를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게다가 신증후군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그룹에서 ‘필스파리’를 복용한 피험자들은 단백뇨 수치와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에 걸쳐 사용설명서에 표시된 최대용량의 ‘아프로벨’을 복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한층 더 괄목할 만한 개선효과가 입증됐다.

신증후군을 동반하지 않고 ‘필스파리’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108주차에 착수시점과 비교평가했을 때 단백뇨 수치가 48% 감소해 ‘아프로벨’을 복용한 대조그룹의 27%를 상회하면서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격차를 드러내 보였던 것.

마찬가지로 신증후군을 동반하지 않고 ‘필스파리’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108주차에 착수시점과 비교평가했을 때 추정 사구체 여과율의 평균 변화도가 ‘아프로벨’을 복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1.1mL/min/1.73m²의 차이를 내보였다.

이밖에도 소아환자들과 성인환자들 모두 ‘필스파리’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대체로 양호한 내약성을 내보였고, 안전성 프로필의 경우 임상시험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아프로벨’과 대동소이하면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신증후군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들에게서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은 대부분 신장 내 사구체에 가해지는 스트레스, 그리고 염증과 흉터를 유발하는 작용경로의 활성화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스파리’의 이중 작용기전은 엔도텔린 A 및 안지오텐신 Ⅱ 수용체들을 표적으로 작용하면서 이 같은 과정에 대응하고, 이를 통해 신장을 보호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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