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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가이제약(中外製藥)이 같은 도쿄에 본사를 둔 일본 제약기업 리날리스 파마社(Renalys Pharma)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4일 공표했다.
영어에서 신장(腎臟)을 의미하는 “renal”에서 회사명칭이 유래된 리날리스 파마社는 일본에서 ‘필스파리’(Filspari: 스파센탄)의 개발을 진행해 왔던 제약사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기업 트래비어 테라퓨틱스社(Travere Therapeutics)에 의해 개발된 ‘필스파리’는 지난해 미국에 이어 올해 유럽에서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IgAN) 치료제로 완전승인을 취득한 바 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주가이 측은 자국과 한국, 타이완에서 ‘필스파리’의 개발‧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하게 됐다.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른바 ‘드럭 래그’(drug lag: 특정한 지역에서 새로운 의약품이 다른 지역보다 늦게 사용 가능해지는 현상)에 대응한다는 설립이념에 따라 출범의 닻을 올린 리날리스 파마는 일본과 아시아 지역에서 혁신적인 만성 신장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왔다.
리날리스 파마는 일본에서 진행한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 치료제 ‘필스파리’의 임상 3상 시험으로부터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난 자료를 확보하고 4/4분기 중 주요한 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이와 별도로 리날리스 파마 측은 일본 후생노동성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희귀 신장병의 일종인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FSGS) 및 알포트 증후군 치료제로 일본에서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었다.
리날리스 파마 측은 ‘필스파리’의 권한이 희귀질환과 신장병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하고 있는 주가이 측에 인계됨에 따라 아시아 각국에서 접근성이 좀 더 빠른 시점에서 확보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믿음을 드러내 보였다.
리날리스 파마社의 브라이언 테일러 슬링스비 대표는 “리날리스 파마가 아시아 지역에서 나타나는 ‘드럭 래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제약사”라면서 “환자들이 검증된 치료제들을 수 년 동안 기다려선 안 된다는 것이 우리가 제시해 온 심플한 약속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일본에서 ‘필스파리’의 개발을 진행해 오면서 그 같은 우리의 경영모델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해 보였다고 슬링스비 대표는 설명했다.
특히 사세를 갖춘 주가이 측과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일본과 아시아 각국에서 의약품 접근성 확보가 촉진되고 혁신적인 신장질환 치료제들이 환자들에게 공급되는 과정에 새로운 표준을 확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날리스 파마社의 류타로 시마자키 최고 개발책임자는 “주가이가 사세와 속도(speed), 그리고 신장병 분야에서 심도깊은 노하우를 보유한 제약사”라면서 “주가이 측과 함께 PMDA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신속한 개발을 진행하고, 의사들의 제품채택을 준비하고, 무엇보다 ‘필스파리’가 빠른 시일 내에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강력한 자료를 근거로 ‘필스파리’에 대한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 및 알포트 증후군 환자들의 접근성이 조기에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주가이는 리날리스 파마 측에 150억엔(약 9,840만 달러)의 계약성사 선불금을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필스파리’가 허가를 취득하고 일본 뿐 아니라 한국과 타이완에서 발매에 들어가 매출실적을 창출하는 등의 성과에 도달했을 때 최대 160억엔(약 1억500만 달러)의 현금을 추가로 지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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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가이제약(中外製藥)이 같은 도쿄에 본사를 둔 일본 제약기업 리날리스 파마社(Renalys Pharma)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4일 공표했다.
영어에서 신장(腎臟)을 의미하는 “renal”에서 회사명칭이 유래된 리날리스 파마社는 일본에서 ‘필스파리’(Filspari: 스파센탄)의 개발을 진행해 왔던 제약사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기업 트래비어 테라퓨틱스社(Travere Therapeutics)에 의해 개발된 ‘필스파리’는 지난해 미국에 이어 올해 유럽에서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IgAN) 치료제로 완전승인을 취득한 바 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주가이 측은 자국과 한국, 타이완에서 ‘필스파리’의 개발‧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하게 됐다.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른바 ‘드럭 래그’(drug lag: 특정한 지역에서 새로운 의약품이 다른 지역보다 늦게 사용 가능해지는 현상)에 대응한다는 설립이념에 따라 출범의 닻을 올린 리날리스 파마는 일본과 아시아 지역에서 혁신적인 만성 신장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왔다.
리날리스 파마는 일본에서 진행한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 치료제 ‘필스파리’의 임상 3상 시험으로부터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난 자료를 확보하고 4/4분기 중 주요한 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이와 별도로 리날리스 파마 측은 일본 후생노동성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희귀 신장병의 일종인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FSGS) 및 알포트 증후군 치료제로 일본에서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었다.
리날리스 파마 측은 ‘필스파리’의 권한이 희귀질환과 신장병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하고 있는 주가이 측에 인계됨에 따라 아시아 각국에서 접근성이 좀 더 빠른 시점에서 확보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믿음을 드러내 보였다.
리날리스 파마社의 브라이언 테일러 슬링스비 대표는 “리날리스 파마가 아시아 지역에서 나타나는 ‘드럭 래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제약사”라면서 “환자들이 검증된 치료제들을 수 년 동안 기다려선 안 된다는 것이 우리가 제시해 온 심플한 약속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일본에서 ‘필스파리’의 개발을 진행해 오면서 그 같은 우리의 경영모델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해 보였다고 슬링스비 대표는 설명했다.
특히 사세를 갖춘 주가이 측과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일본과 아시아 각국에서 의약품 접근성 확보가 촉진되고 혁신적인 신장질환 치료제들이 환자들에게 공급되는 과정에 새로운 표준을 확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날리스 파마社의 류타로 시마자키 최고 개발책임자는 “주가이가 사세와 속도(speed), 그리고 신장병 분야에서 심도깊은 노하우를 보유한 제약사”라면서 “주가이 측과 함께 PMDA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신속한 개발을 진행하고, 의사들의 제품채택을 준비하고, 무엇보다 ‘필스파리’가 빠른 시일 내에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강력한 자료를 근거로 ‘필스파리’에 대한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 및 알포트 증후군 환자들의 접근성이 조기에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주가이는 리날리스 파마 측에 150억엔(약 9,840만 달러)의 계약성사 선불금을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필스파리’가 허가를 취득하고 일본 뿐 아니라 한국과 타이완에서 발매에 들어가 매출실적을 창출하는 등의 성과에 도달했을 때 최대 160억엔(약 1억500만 달러)의 현금을 추가로 지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