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3분기 6.8% ↑ 240억弗ㆍ정형외과 사업분할
순이익ㆍEPS 15.7% 향상..분사 통해 사세집중ㆍ가치증대
입력 2025.10.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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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존슨社가 전년대비 6.8% 증가한 239억9,3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3/4분기 경영성적표를 14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존슨&존슨은 3/4분기에 각각 15.7% 향상된 68억100만 달러의 조정 순이익과 한 주당 2.80달러의 조정 주당 순이익(EPS)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3/4분기에 존슨&존슨이 기록한 매출액과 이익은 소폭이나마 당초의 예상치를 넘어선 것이다.

이와 별도로 존슨&존슨 측은 이날 전략적으로나 경영상으로 사세를 집중하고, 투자자들을 위한 가치증대를 가속화하기 위해 정형외과 사업부문(Orthopaedics Business)을 분사하겠다는 의향을 공개했다.

호아킨 두아토 회장은 “우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깊이와 강점, 그리고 파이프라인 전반의 괄목할 만한 진전에 힘입어 3/4분기에 다시 한번 강력한 실적(strong performance)을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면서 “6개 우선순위 영역들인 암, 면역계 질환, 신경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수술 및 안과(Vision)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존슨&존슨이 성장과 혁신이 가속화하는 새로운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공개된 3/4분기 경영실적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존슨&존슨은 미국시장에서 6.2% 증가한 137억800만 달러,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7.6% 신장된 102억8,500만 달러의 실적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문별로 들여다 보면 제약(Innovative Medicine) 부문이 6.8% 뛰어오른 155억6,300만 달러, 의료기기/진단의학 제품을 포함하는 메드테크(MedTech) 부문 또한 6.8% 늘어난 84억3,000만 달러의 실적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약 부분에서 매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제품들로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들인 ‘다잘렉스’(다라투뮤맙)와 ‘카빅티’(실타캅타진 오토류셀),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 항암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라즈클루즈’(레이저티닙) 병용요법제,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구셀쿠맙),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 및 ‘심퍼니 아리아’(골리뮤맙 정맥주사제), 항우울제 ‘스프라바토’(에스케타민) 등을 꼽아볼 만해 보였다.

이에 비해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와 백혈병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는 전체적인 매출성장세를 부분적으로 상쇄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존슨&존슨 측은 2025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5.4~5.9%/5.7% 증가한 935억~939억/937억 달러 안팎의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상치를 다소 상향조정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의 경우 8.2~9.2%/8.7% 향상된 한 주당 10.80~10.90달러/10.85달러선에서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약 사업부문의 주요 제품별로 3/4분기 실적을 조명해 보면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가 36억7,2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21.7% 껑충 뛰어올라 돋보였다.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구셀쿠맙)가 14억2,400만 달러로 41.3% 급성장했고,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는 9억3,600만 달러로 실적이 18.4% 크게 향상됐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 및 ‘심퍼니 아리아’(골리뮤맙 정맥주사제)가 총 6억8,700만 달러로 32.9% 급증한 실적을 뽐냈고,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는 6억3,500만 달러로 7.4% 늘어난 매출액을 내보였다.

다발성 골수종 신약 ‘카빅티’(실타캅타진 오토류셀)의 경우 5억2,4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 83.5% 고속성장하는 기염을 토했고,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업트라비’(셀렉시팍)가 4억8,400만 달러로 5.6% 준수하게 올라섰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가 4억7,600만 달러로 13.6% 향상됐고, 항우울제 ‘스프라바토’(에스케타민)는 4억5,900만 달러로 61.5% 크게 뛰어올랐다.

AIDS 치료제 ‘에듀란트’(릴피비린)는 3억8,500만 달러로 16.4% 성장했고, 경구용 조현병‧양극성 장애 치료제 ‘캡라이트아’(Caplyta: 루마테페론)가 2억4,000만 달러의 실적을 내보였다.

항암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라즈클루즈’(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은 전년도 같은 분기의 8.900만 달러에서 크게 뛰어오른 1억9,8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테크베일리’(테클리스타맙)가 1억7,700만 달러로 31.3%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탈베이’(Talvey: 탈쿠에타맙) 또한 1억2,200만 달러로 60.8% 크게 뛰어오르면서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반면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는 15억7,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 41.3% 크게 뒷걸음질쳤고,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서방제) 및 년 4회 투여제형 ‘인베가 트린자’ 또한 총 9억2,900만 달러로 11.3%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백혈병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가 6억9,500만 달러로 7.8%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고,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중에서는 ‘옵서미트’(마시텐탄)가 5억7,800만 달러로 0.8% 강하했다.

AIDS 치료제 ‘프레지스타’(다루나비르)는 3억9,700만 달러로 11.6%,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가 1억1,300만 달러로 25.1% 적잖이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DHD 치료제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는 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실적이 1.4% 소폭 감소했다.

한편 정형외과 사업부문의 분사 추진과 관련, 이날 존슨&존슨 측은 제약(Innovative Medicine) 부문과 메드테크(MedTech) 부문에서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기여하면서 혁신적인 파워하우스로 존재감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자사의 메드테크 부문 포트폴리오가 고속성장하고 높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진행 중인 변화(shift)가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두아토 회장은 “계획된 분사가 포트폴리오를 극대화하고 가치창출을 강화하기 위해 오랜 기간에 걸쳐 사세를 집중해 온 것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형외과 사업부문의 경우 분사를 통해 독립된 기업으로서 최고의 성장을 과시하고 높은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보다 나은 위치에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확신감을 드러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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