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수술 전ㆍ후 두ㆍ경부암用 FDA 플러스
종양 재발, 악화 및 사망 위험성 기존 표준요법比 30% ↓
입력 2025.06.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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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컴퍼니社는 자사의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수용체-1(PD-1) 저해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FDA로부터 수술 전‧후 두‧경부암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13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추가된 ‘키트루다’의 새로운 적응증은 종양이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리간드 1(PD-L1)을 나타내는 성인 절제 가능 국소진행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종(HNSCC)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 前 단독 신보조요법제로 사용한 후 시스플라틴과 병용하거나 병용하지 않으면서 기존의 표준 방사선요법(RT)과 병행하는 수술 후 보조요법을 진행하고, 이후 단독요법제로 사용하는 용도이다.

FDA는 본임상 3상 ‘KEYNOTE-689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키트루다’의 수술 전‧후 두‧경부암 치료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이 자료는 지난 4월 25~30일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 암연구협회(AACR) 연례 학술회의에서 27일 발표됐다.

시험에서 사전에 정한 첫 번째 중간분석을 진행한 결과를 보면 수술 前 신보조요법제로 ‘키트루다’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하고, 수술 후 보조요법제로 시스플라틴과 병용하거나 병용하지 않으면서 기존의 표준 방사선요법과 병행하고, 이후 단독요법제로 사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무사건(event-free) 생존기간이 표준 보조방사선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에 비해 30% 감소한 것으로 입증됐다.

여기서 “무사건”이란 종양이 재발했거나, 종양이 악화되었거나, 피험자가 사망에 이르렀음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사용된 것이다.

평균 무사건 생존기간을 보면 ‘키트루다’를 사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59.7개월에 달해 표준 보조방사선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의 29.6개월을 2배 이상 상회했다.

‘KEYNOTE-689 시험’을 총괄한 매사추세츠州 보스턴 소재 브리검 여성병원 및 뉴욕 소재 다나-파바 암연구소의 라빈드라 우팔루리 두‧경부암 수술 책임자는 “일부 절제 가능 국소진행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환자들을 위한 수술 전‧후 치료대안으로 ‘키트루다’가 사용되면 우리가 이 종양을 관리하는 방법에 괄목할 만한 변화가 뒤따를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이번에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절제 가능 국소진행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환자들 가운데 사용이 적합한 이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 새로운 치료대안은 기존의 표준 보조 항암화학요법제 또는 방사선요법과 비교했을 때 종양이 재발했거나, 악화되었거나, 피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305 감소시켜 준 것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키트루다’는 중증 또는 치명적일 수 있는 면역 매개성 부작용이 체내의 각종 기관계 또는 조직에서 수반될 수 있는 데다 한곳 이상의 체내 기관계에 동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폐렴, 대장염, 간염, 내분비병증, 신장염, 피부반응, 고형장기 이식수술 거부반응, 기타 이식수술 거부반응 및 동종이계 조혈모세포 이식수술 합병증 등의 각종 면역 매개성 부작용은 ‘키트루다’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하는 동안이나 치료를 마친 후에 언제든지 수반될 수 있다.

여기서 제시된 목록에 포함된 중요한 면역 매개성 부작용들이 중증 또는 치명적으로 수반될 수 있는 전체 면역 매개성 부작용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키트루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려면 면역 매개성 부작용을 조기에 확인하고 관리하는 일이 필수적이다.

수반된 부작용의 중증도에 따라 ‘키트루다’는 사용을 보류하거나 영구적으로 중단해야 할 수 있고, 적절할 경우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투여할 수 있다.

‘키트루다’는 또한 중증 또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주사 관련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작용기전에 미루어 볼 때 임신부들에게 ‘키트루다’를 사용할 경우 태아에 유해한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마조리 그린 부사장 겸 종양학‧글로벌 임상개발 담당대표는 “절제 가능 국소진행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환자들 가운데 사용이 적합한 이들을 위한 최초의 수술 전‧후 항-PD-1 치료대안으로 확보된 ‘키트루다’가 환자와 환자가족들을 위해 치료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험결과에 미루어 볼 때 ‘키트루다’는 장기적으로 일부 국소진행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표준요법의 변경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키트루다’의 수술 전‧후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적응증 추가 심사 건은 ‘프로젝트 오르비스’(Project Orbis) 프로그램이 적용되어 이스라엘,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브라질 및 스위스 등에서도 동시에 진행되어 왔다.

이와 별도로 유럽과 일본을 포함한 각국의 보건당국들도 ‘키트루다’의 수술 전‧후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치료 적응증 추가 건을 심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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