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 신장 이식환자 치료제 임상 3상 개시
항체 매개성 거부반응 치료제 펠자타맙 효능ㆍ안전성 평가
입력 2025.03.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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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社는 글로벌 임상 3상 ‘TRANSCEND 시험’에서 피험자들에 대한 약물투여를 개시했다고 11일 공표했다.

임상 3상 ‘TRANSCEND 시험’은 후기 항체 매개성 거부반응(AMR)을 진단받았고, 신장 이식수술을 받은 성인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약 후보물질 펠자타맙(felzartamab)이 나타내는 효능 및 안전성을 플라시보와 비교평가하기 위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시험에는 후기 항체 매개성 거부반응을 진단받은 120여명의 신장 이식수술 환자들이 피험자로 충원된다.

바이오젠社 휴먼 이뮤놀로지 바이오사이언스 부문의 트래비스 머독 대표는 “임상 2상 시험에서 펠자타맙이 동종계열 최초 약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잠재력이 입증되면서 유망한 결과가 도출된 것에 근거를 두고 임상 3상 ‘TRANSCEND 시험’이 개시된 것은 우리의 임상개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성과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머독 대표는 뒤이어 “오랜 기간 고대해 왔던 이식수술을 받은 후 신장을 잃는다는 것은 환자 뿐 아니라 신장 공여자에게도 대단히 파괴적인 일”이라며 “이 본임상 3상 시험의 피험자 충원을 진행하면서 우리는 세계 각국의 의료계 뿐 아니라 환자 커뮤니티와도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펠자타맙이 허가를 취득할 경우 후기 항체 매개성 거부반응을 진단받은 환자들을 위한 최초의 유의미한 치료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시험을 총괄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부속 코니 프랭크 신장이식센터의 수파마이 부나프라디스트 교수는 “항체 매개성 거부반응이 여전히 신장 이식수술에서 커다란 도전요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현재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대안이 제한적인 형편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부나프라디스트 교수는 뒤이어 “임상 2상 시험에서 관찰된 고무적인 결과를 근거로 질환 조절(disease-modifying) 잠재력을 내포한 펠자타맙이 후기 항체 매개성 거부반응을 진단받은 환자들에게 새롭고도 중요한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으리라는 것이 개인적인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그 같은 맥락에서 바이오젠이 항체 매개성 거부반응에 나타내는 펠자타맙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TRANSCEND 시험’의 첫 번째 피험자 충원을 마친 것을 환영해 마지 않으면서 이 시험의 피험자 충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TRANSCEND 시험’은 펠자타맙과 플라시보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2개 파트로 구성된 52주,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 다기관, 피험자 무작위 분류 임상 3상 시험례이다.

이 시험의 A 파트에서 피험자들은 무작위 분류를 거쳐 6개월 동안 펠자타맙 또는 플라시보를 9회에 걸쳐 정맥주사제로 투여받는다.

시험에서 펠자타맙과 플라시보의 효능 및 안전성 평가는 24주차에 이루어지게 된다.

‘TRANSCEND 시험’의 일차적인 목표는 6개월차에 항체 매개성 거부반응에 대한 생검을 진행한 결과 증상이 해소된 것으로 나타난 피험자들의 비율을 측정하는 데 두어졌다.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 가운데는 미세혈관 염증(MVI) 점수의 변화도와 이 MVI 점수가 0점에 도달한 피험자들의 비율을 측정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미세혈관 염증은 항체 매개성 거부반응의 핵심적인 조직학적 특징이어서 이 점수가 높게 나타나면 신장 동종이식 생존률의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CD38 항체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펠자타맙은 병원성(病原性) 항체 생성 형질세포 및 자연살해세포 활성을 감소시키도록 설계되어 미세혈관 염증 및 항체 매개성 거부반응의 핵심적인 병태생리학적 촉발인자들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바이오젠 측의 설명이다.

시험의 B 파트에서 전체 피험자들은 6개월차에서부터 52주차까지 개방표지 연장기간 동안 펠자타맙을 추가로 투여받게 된다.

개방표지 연장시험은 펠자타맙의 장기적인 활성,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항체 매개성 거부반응에서 펠자타맙이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시험의 착수 이외에 바이오젠은 면역글로불린A 신병증 및 원발성 막성(膜性) 신병증 환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가운데 올해 안으로 펠자타맙의 추가적인 임상 3상 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펠자타맙은 원래 독일의 항암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모르포지스社(MorphoSys AG)에 의해 개발됐다.

모르포지스社는 지난해 5월 노바티스社에 의해 인수되어 계열사로 편입된 상태이다.

펠자타맙의 임상 3상 시험이 개시됨에 따라 모르포지스는 바이오젠 측으로부터 3,500만 달러의 일회성 성과금을 지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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