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발베사’ EU서 요로상피세포암 적응증 추가?
FGFR3 유전자 변이 잠복 절제불가/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입력 2024.07.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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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씨락 인터내셔널 N.V.社는 자사의 경구용 항암제 ‘발베사’(Balversa: 얼다피티닙)와 관련,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적응증 추가를 승인토록 권고했다고 28일 공표했다.

CHMP가 허가를 권고한 ‘발베사’의 새로운 적응증은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3(FGFR3) 유전자 변이가 잠복되어 있는 성인 절제수술 불가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종(UC)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단독요법제 용도이다.

절제수술 불가성 또는 전이성을 나타내는 단계에서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수용체-1(PD-1) 저해제 또는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리간드 1(PD-L1) 저해제를 포함해 최소한 1회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환자들이 이 새로운 적응증의 적용대상이다.

이 같은 단계에 있는 환자들을 위한 표적요법제에 대해 CHMP가 허가를 권고한 것은 ‘발베사’가 처음이다.

프랑스 파리-사클레대학 의과대학의 요한 로리오 박사는 “FGFR 변이가 요로상피세포암종에서 중요한 발암 촉진인자인 데다 부정적인 임상결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면서 “우리가 환자들을 위한 치료결과를 최적화는 데 목표를 두고 있는 가운데 개별환자들의 유전적 특성과 종양의 특징에 의거한 맞춤치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 줄 새로운 표적치료제를 원하는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럽은 방광암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지역의 한곳으로 손꼽히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2022년 한해 동안에만 총 22만5,000명에 육박하는 환자들이 방광암을 진단받아 2020년에 비해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

가장 빈도높게 나타나고 있는 방광암의 유형이 요로상피세포암종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종(mUC) 환자들 가운데 최대 20% 정도가 FGFR 변이를 동반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불행하게도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들의 예후는 여전히 취약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전이기에 뒤늦게 진단을 받았던 환자들의 경우 5년 이상 생존률이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존슨&존슨 이노버티스 메디슨社의 헤나 헤비아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항암제 부문 대표는 “CHMP가 허가를 권고한 것이 FGFR 변이를 동반한 방광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에 대한 치료결과를 바꿔놓을 수 있기 위한 중요한 진일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생체지표인자 검사를 통해 ‘발베사’를 사용했을 때 유익성을 얻을 수 있는 환자를 확인하고, 최적의 치료제가 최적의 환자에게 최적의 시기에 투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학제간 팀에 의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헤비아 대표는 뒤이어 “허가를 취득하면 유럽 각국에서 적격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이 빠른 시일 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CHMP는 피험자 무작위 분류, 대조, 개방표지, 다기관 시험으로 설계된 임상 3상 ‘THOR 시험’의 코호트 1 그룹에서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적응증 추가를 승인토록 하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이 시험은 FGFR 변이를 나타내고, 앞서 하나 또는 2개의 치료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하던 중 또는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종양이 악화된 진행성/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발베사’ 또는 항암화학요법제의 효능‧안전성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피험자들이 사용한 선행 치료제들 가운데 최소한 하나는 항-PD-(L) 저해제가 포함되어 있었다.

‘THOR 시험’은 지난해 6월 사외자료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효능 중간분석 시점에서 중단되면서 무작위 분류 당시 항암화학요법제 그룹으로 분류되었던 전체 피험자들이 ‘발베사’로 투여약물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됐다.

자료 컷-오프 시점이었던 1년 이상 경과한 시점에서 산출한 평균 총 생존기간을 보면 ‘발베사’를 복용한 환자그룹에서 12.1개월로 집계되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의 7.8개월에 비해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발베사’를 복용한 환자그룹은 이와 함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5.6개월로 나타나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의 2.7개월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총 반응률 또한 ‘발베사’ 복용그룹은 35.3%에 달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의 8.5%를 크게 상회했다.

약물치료 관련 중증 부작용(TRAEs)이 수반된 비율을 보면 ‘발베사’ 복용그룹에서 13.3%,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에서 24.1%로 파악됐다.

3급 이상 부작용의 경우 ‘발베사’ 복용그룹의 45.9%와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의 46.4%에서 관찰됐다.

‘발베사’ 복용그룹 가운데 8.1%에서 복용중단으로 이어진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의 13.4%를 밑돌았다.

사망으로 귀결된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은 ‘발베사’ 복용그룹에서 1명,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에서 6명이 보고됐다.

존슨&존슨 이노버티스 메디슨社의 키란 파텔 고형종양 임상개발 담당부사장은 “임상 3상 ‘THOR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할 때 ‘발베사’가 FGFR3 변이를 동반한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들에게서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결과를 내보였음이 입증됐다”면서 “이는 ‘발베사’가 환자들을 위한 새롭고 중요한 치료대안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파텔 부사장은 “우리는 환자들에 대한 치료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종양학 분야에서 정밀의학 접근방법에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에 CHMP가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은 방광암에 대항하고자 우리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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