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네바 코로나 불활화 백신 오미크론 변이 억제
‘VLA2001’ 접종 후 혈청항체 오미크론 변이 중화 입증
프랑스의 감염성 질환 예방백신 개발‧발매 전문기업 발네바社(Valneva SE)는 자사의 불활화(inactivated) 항원보강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VLA2001’을 3회 접종한 결과 유도된 혈청항체들이 오미크론 변이를 중화시킨 것으로 입증됐다고 19일 공표했다.
임상 1/2상 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 가운데 30명의 혈청을 대상으로 가상바이러스 분석법을 사용해 ‘VLA2001’이 오리지널(ancestral) SARS-CoV-2 바이러스, 델타 변이 및 오미크론 변이를 중화하는 활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날 발네바 측에 따르면 분석을 진행한 결과 30명 전체(100%)의 혈청시료에서 오리지널 바이러스 및 델타 변이를 억제하는 중화항체들이 관찰되었고, 26명(87%)의 시료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억제하는 중화항체들이 관찰된 것으로 파악됐다.
발네바社의 후안 카를로스 하라미요 최고 의학책임자는 “개발을 진행 중인 우리의 바이러스 전체 불활화 항원보강 백신이 광범위한 예방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임을 입증한 결과가 도출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백신이 현재 창궐하고 있는 우려 변이들에 대응하는 활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이 같은 결과가 임상 3상 ‘Cov-Compare 시험’에서 기본접종의 일환으로 ‘VLA2001’을 2회 접종했을 때 괄목할 만한 중화항체 수치와 폭넓은 T세포 반응이 유도되었음을 입증한 초기자료에 추가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VLA2001’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네바는 또한 ‘VLA2001’이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발네바 측은 ‘VLA2001’의 허가신청을 위한 순차제출(rolling submissions) 절차의 일환으로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영국 보건부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안전관리국(MHRA) 및 바레인 국가보건규제기구(NHRA)에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출해 오고 있다.
발네바 측은 1/4분기 중으로 허가신청을 위한 순차제출 절차를 매듭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발네바 측은 지난해 11월 EU 집행위원회에 2년 동안 최대 6,000만 도스 분량의 ‘VLA2001’을 공급키로 합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430만 도스 분량의 공급이 올해 안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유럽에서 ‘VLA2001’의 공급은 EMA 승인을 전제로 오는 4월 중 착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발네바 측은 같은 해 12월 바레인에 100만 도스 분량을 공급키로 합의해 허가를 취득하면 1/4분기 중 공급이 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