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잴코리’ 림프종 적응증 추가 FDA 승인
재발성ㆍ불응성 전신성 역형성 거대세포 림프종 용도
입력 2021.01.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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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社는 자사의 항암제 ‘잴코리’(크리조티닙)가 FDA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14일 공표했다.

새롭게 추가된 ‘잴코리’의 적응증은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을 나타내는 1세 이상의 소아 및 청소년 재발성 또는 불응성 전신성 역형성 거대세포 림프종(ALCL)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도이다.

‘잴코리’가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전신성 ALK 양성 역형성 거대세포 림프종 환자들에게 나타내는 효능 및 안전성은 아직까지 확립되지 않았다.

역형성 거대세포 림프종은 드물게 발생하는 비 호지킨 림프종(NHL)의 한 유형이다. 전체 비 호지킨 림프종 환자들 가운데 젊은층 환자들의 30% 정도에서 역형성 거대세포 림프종이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젊은층에서 발생한 역형성 거대세포 림프종 가운데 약 90%가 ALK 양성을 나타내는 것이 통례이다.

화이자社 글로벌 제품개발 부문의 크리스 보쇼프 항암제 담당 최고 개발책임자는 “소아 및 청소년 역형성 거대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위한 최초의 생체지표인자 기반 요법제를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젊은층 재발성 또는 불응성 ALK 양성 역형성 거대세포 림프종 환자들에게 ‘잴코리’가 유의미하고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뒤이어 “역형성 거대세포 림프종을 치료하기 위한 최초의 생체지표인자 기반 요법제로 자리매김한 것처럼 ‘잴코리’가 ALK 양성 비소세포 폐암 치료법을 바꿔놓고 있다”며 “이번에 적응증 추가가 승인된 것은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암 환자들을 위해 화이자가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여정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물이 도출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ALK 양성 역형성 거대세포 림프종 환자들은 대부분 항암화학요법제들에 양호한 반응을 내보이는 데다 장기적인 관해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 일부 환자들의 경우 종양이 재발하거나 대체치료제를 필요로 하기에 이르고 있는 형편이다.

본임상 시험을 총괄했던 펜실베이니아대학 의과대학의 야엘 모세 교수(소아의학)는 “표적치료제의 개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소아 역형성 거대세포 림프종 환자들의 ALK가 중요한 부분으로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잴코리’의 적응증 추가가 승인된 것은 외래환자들에게 탄탄하고 지속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경구요법제를 확보하게 되었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승리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세 교수는 “ALK 융합이 역형성 거대세포 림프종의 발병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이 같은 상관관계를 이용하는 ‘잴코리’가 젊은층 역형성 거대세포 림프종의 진행과정에서 치료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게 된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FDA는 1~21세 연령대 환자 121명을 충원한 후 착수되었던 다기관, 단일그룹, 개방표지 시험으로 진행된 ‘ADVL0912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를 근거로 ‘잴코리’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피험자들 가운데는 최소한 한차례 전신요법제를 사용했던 26명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전신성 ALK 양성 역형성 거대세포 림프종 환자들이 포함됐다.

그리고 ‘잴코리’로 치료를 진행한 결과 88%의 객관적 반응률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반응에 도달한 23명의 환자들 가운데 39%는 그 같은 반응이 최소한 6개월 동안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고, 22%는 최소한 12개월 동안 지속적인 반응을 내보였다.

‘잴코리’가 소아 및 청소년 ALK 양성 역형성 거대세포 림프종 환자들에게서 나타낸 안전성 프로필은 ALK 양성 및 ROS1 유전자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에게서 관찰된 내용과 전반적으로 대동소이했다.

검사결과의 이상을 제외한 가운데 피험자들의 35%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설사, 구토, 구역, 시력장애, 두통, 근골격계 통증, 구내염, 피로, 식욕감퇴, 발열, 복통, 기침 및 소양증 등이 눈에 띄었다.

15% 이상의 피험자들에게 가장 빈도높게 나타난 3급 또는 4급 검사결과의 이상은 호중구 감소증, 림프구 감소증 및 혈소판 감소증 등이 관찰됐다. 15% 이상의 피험자들에게서 수반된 4급 검사결과의 이상으로는 호중구 감소증, 림프구 감소증 및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ADVL0912 시험’에서 ‘잴코리’로 치료를 진행한 121명의 환자들 가운데 46%에서 시력장애가 나타났는데, 이들 중에는 역형성 거대세포 림프종을 진단받은 26명의 환자들의 65%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잴코리’의 적응증 추가 건은 앞서 지난 2018년 5월 ‘혁신 치료제’로 지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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