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 진통제ㆍ날록손, 바늘 가는 데 실 가듯..
미국 FDA, 처방정보 개정해 동시처방 검토하도록
입력 2020.07.24 11:39 수정 2020.07.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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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가 23일 마약성 진통제 및 마약성 진통제 사용장애(OUD) 치료제들의 처방정보란을 개정토록 했다.

마약성 진통제 및 마약성 진통제 사용장애 치료제를 처음 처방하거나 리필처방할 때 의료인 측이 일상적으로 환자 및 환자보호자와 날록손 복용에 관해 협의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을 처방정보란에 삽입‧보강토록 한 것.

이와 관련, 날록손은 의학적인 내용에 관한 교육(medical training)을 받았거나 교육을 받지 않은 환자들이 마약성 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날록손을 신속하게 복용하면 통상적으로 수 분 이내에 마약성 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인해 미칠 영향에 맞서 길항작용을 나타낼 수 있게 된다.

FDA의 총괄책임자인 스티븐 M. 한 박사는 “지금과 같은 글로벌 판데믹 상황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FDA는 마약성 제제 위기에 대처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며 “오늘 취한 조치가 약물 과다복용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은 개인 뿐 아니라 약물 과다복용을 목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사회 거주자들에게 생명을 구해 줄 의약품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뒤이어 “FDA는 마약성 제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며 “우리는 날록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 약물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마약성 제제 과다복용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 및 이들의 친구‧가족들의 손에 마약성 진통제 과다복용 및 사망 위험성에 맞써 싸울 수 있도록 해 줄 중요한 약물을 쥐어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3일 공개된 의약품 안전성 서한에 포함된 처방정보 변경내용을 보면 의료인 측이 마약성 진통제 사용장애 치료제를 처방할 때 날록손을 함께 처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마약성 진통제 과다복용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할 때 날록손도 함께 처방할 것인지 검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기에 해당되는 환자들 가운데는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이나 기타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약물들을 복용 중인 환자들과 마약성 진통제 사용장애 발병전력이 있는 환자들, 그리고 과거에 마약성 진통제를 과다복용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아동을 포함해 부주의한 (우발적인) 약물복용 또는 마약성 진통제 과다복용 위험성에 노출될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족구성원이 있는 마약성 진통제 처방환자들에게도 날록손 처방을 고려토록 권고하고 있다.

FDA는 부프레노르핀, 메사돈 및 날트렉손 등의 마약성 진통제 및 마약성 진통제 사용장애 치료제들의 처방정보란에 관련내용을 삽입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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