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파자’ 진행성 난소암 적응증 추가 FDA 승인
1차 약제 유지요법제 용도로 ‘아바스틴’과 병용
입력 2020.05.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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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社 및 머크&컴퍼니社는 항암제 ‘린파자’(올라파립)가 FDA로부터 진행성 난소암 1차 약제 유지요법제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8일 공표했다.

백금착제 항암화학요법제를 1차 약제로 사용했을 때 완전반응 또는 부분반응을 나타냈고, 종양이 유해하거나(deleterious) 유해할 것으로 의심되는 BRCA 유전자 변이 또는 유전체 불안정성을 나타냄을 의미하는 상동 재조합 결핍(HRD) 양성 상태와 관련이 있는 성인 진행성 상피세포 난소암, 난관암(또는 나팔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 유지요법제 용도로 ‘린파자’와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을 병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는 것이다.

‘린파자’ 및 ‘아바스틴’ 병용요법을 진행할 환자들은 FDA로부터 승인받는 ‘린파자’의 동반 진단의학기기를 사용해 선정하게 된다.

FDA는 임상 3상 ‘PAOLA-1 시험’에 참여한 387명의 HRD 양성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 가운데 생체지표인자 하위그룹 분석을 통해 도출한 결과를 근거로 ‘린파자’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에서 ‘린파자’와 ‘아바스틴’을 병용한 그룹은 암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한 비율이 6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을 보면 ‘린파자’ 및 ‘아바스틴’ 병용그룹은 37.2개월로 집계되어 ‘아바스틴’을 단독사용한 대조그룹의 17.7개월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PAOLA-1 시험’에서 ‘린파자’ 및 ‘아바스틴’을 병용투여한 전체 피험자 그룹의 10%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데다 ‘아바스틴’을 단독투여한 그룹에 비해 5% 이상 높게 발생한 부작용을 보면 리로, 구역, 빈혈, 림프구 감소증, 구토 및 백혈구 감소증 등이 관찰됐다.

3급 이상 부작용의 경우 빈혈, 림프구 감소증, 피로, 구역, 백혈구 감소증 및 구토 등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바스틴’ 단독투여 그룹과 발생빈도를 비교하지 않고 ‘린파자’ 및 ‘아바스틴’을 병용한 그룹의 10% 이상에서 수반된 부작용들로는 설사, 백혈구 감소증, 요로감염증 및 두통 등이 눈에 띄었다.

폐렴과 재생불량성 빈혈을 동시에 나타낸 1명의 환자에게서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중증 부작용은 ‘린파자’ 및 ‘아바스틴’을 병용한 그룹의 31%에서 수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5% 이상에서 수반된 중증 부작용을 보면 고혈압과 빈혈이 관찰됐다.

‘린파자’ 및 ‘아바스틴’ 병용그룹에서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투여에 개입이 이루어진 환자들의 비율은 54%에 달했고, 투여용량을 감소한 환자들의 비율은 41%로 나타났다.

부작용으로 인해 ‘린파자’ 및 ‘아바스틴’ 투여를 중단한 환자들의 비율은 20%로 집계됐다.

진행성 난소암 환자 2명 중 1명 정도가 HRD 양성 종양을 나타내고 있다.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에게 1차 약제 유지요법제를 사용할 때 일차적인 목표는 최대한 증상 진행을 지연시키는 데 두어지고 있다.

‘PAOLA-1 시험’을 총괄한 프랑스 리옹 소재 레옹 베라르 병원의 이사벨 라이-코무아르 박사는 “난소암이 파괴적인 종양의 일종이지만, ‘PAOLA-1 시험’에서 HRD 양성 환자들에게 나타낸 효과의 범위를 보면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받게 된다”며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임상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 항암제 부문의 데이브 프레드릭손 부회장은 “이번에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린파자’가 난소암 환자들을 위한 또 하나의 성과물을 도출했다”며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3년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 같은 난치성 암의 재발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여성들에게 안겨줄 수 있게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난소암에서 HRD 양성이 확실한 하나의 하위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HRD 검사가 진행성 난소암을 진단하고 개별환자들을 위한 맞춤 치료법을 결정할 때 중요한 부분이라는 결론이 도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로이 베인스 부사장, 글로벌 임상개발 대표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생체지표인자들과 폴리 ADP-리보스 중합효소(PARP) 저해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의사들이 이처럼 공격적인 유형의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다”며 “오늘 ‘PAOLA-1 시험’ 자료를 근거로 적응증 추가가 승인된 것은 1차 약제 유지요법제로 ‘린파자’와 ‘아바스틴’을 병용하는 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들을 선별하기 위해 진단시점에서 HRD 검사를 진행하는 일이 매우 중요함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 3상 ‘PAOLA-1 시험’에서 도출된 전체 자료는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지난해 12월 ‘올라파립 및 베바시주맙 1차 약제 유지요법이 진행성 난소암에 나타난 효과’ 제목의 보고서로 게재됐다.

한편 진행성 난소암에 ‘린파자’와 ‘아바스틴’을 병용하는 적응증은 EU, 일본 및 기타 세계 각국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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