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의 특허대가를 둘러싸고 노벨생리학 의학상을 수상한 혼죠 교수와 오노약품의 대립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암면역치료약 ‘옵디보’ 개발의 근간이 된 분자 ‘PD-1’ 관련 특허대가를 두고 공동개발자인 혼죠 교수가 배분의 재검토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2011년부터 이어져온 재교섭은 답보상태다.
오노약품은 20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보이고, 이후 대응에 따라 혼죠 교수측은 소송도 검토할 태세다.
혼죠 교수와 오노약품은 2006년 ‘PD-1’ 특허관련 계약을 맺었고, ‘옵디보’ 발매 전인 2011년부터 계약과 관련 재교섭을 시작해 왔지만, 타협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오노약품은 2014년~2018년 누계 26억엔을 대가로 지불했지만, 혼죠 교수는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
오노약품은 향후 누계 100억엔 이상을 지급할 예정이며, 대가와 별도로 교토대에 200~300억엔 가량의 기부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혼죠 교수측은 오노약품의 지불계획에 대해 2013년 수정제안보다도 지불액이 인하됐다고 주장하며 당초 수정안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고, 오노약품은 이에 대해 ‘시간을 두고 대화를 지속한다’는 자세를 바꾸지 않고 있다.
혼죠 교수측은 ‘이번 사례는 일본의 공정한 산학제휴 모델을 목표로 하는 시금석’이라고 호소하며, 혼죠 교수가 오노약품에 강경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연구성과에 의해 만들어진 이익을 대학에 환원하는 구조를 만들어 젊은 연구자들의 자유로운 연구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싶기 때문이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제약회사도 나름의 어려움을 앉고 있다. 의약품 개발은 장기간 개발을 요하는 일이고 성공확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또 개발에 성공해도 정부의 약가인하 요구를 피해가기 힘들다. 판매수량은 증가해도 약가인하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줄어드는 구조에 빠질 수 있다.
일본 제약기업들의 상당수는 이들 대립에 노코멘트하는 입장이지만, ‘계약한 이상 그 때의 규정대로 지불하는 것이 도리이며 혼죠 교수의 주장대로 지불할 경우 이후 주주 대표들의 소송을 피해가기 힘들다’며 오노약품을 동정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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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의 특허대가를 둘러싸고 노벨생리학 의학상을 수상한 혼죠 교수와 오노약품의 대립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암면역치료약 ‘옵디보’ 개발의 근간이 된 분자 ‘PD-1’ 관련 특허대가를 두고 공동개발자인 혼죠 교수가 배분의 재검토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2011년부터 이어져온 재교섭은 답보상태다.
오노약품은 20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보이고, 이후 대응에 따라 혼죠 교수측은 소송도 검토할 태세다.
혼죠 교수와 오노약품은 2006년 ‘PD-1’ 특허관련 계약을 맺었고, ‘옵디보’ 발매 전인 2011년부터 계약과 관련 재교섭을 시작해 왔지만, 타협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오노약품은 2014년~2018년 누계 26억엔을 대가로 지불했지만, 혼죠 교수는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
오노약품은 향후 누계 100억엔 이상을 지급할 예정이며, 대가와 별도로 교토대에 200~300억엔 가량의 기부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혼죠 교수측은 오노약품의 지불계획에 대해 2013년 수정제안보다도 지불액이 인하됐다고 주장하며 당초 수정안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고, 오노약품은 이에 대해 ‘시간을 두고 대화를 지속한다’는 자세를 바꾸지 않고 있다.
혼죠 교수측은 ‘이번 사례는 일본의 공정한 산학제휴 모델을 목표로 하는 시금석’이라고 호소하며, 혼죠 교수가 오노약품에 강경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연구성과에 의해 만들어진 이익을 대학에 환원하는 구조를 만들어 젊은 연구자들의 자유로운 연구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싶기 때문이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제약회사도 나름의 어려움을 앉고 있다. 의약품 개발은 장기간 개발을 요하는 일이고 성공확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또 개발에 성공해도 정부의 약가인하 요구를 피해가기 힘들다. 판매수량은 증가해도 약가인하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줄어드는 구조에 빠질 수 있다.
일본 제약기업들의 상당수는 이들 대립에 노코멘트하는 입장이지만, ‘계약한 이상 그 때의 규정대로 지불하는 것이 도리이며 혼죠 교수의 주장대로 지불할 경우 이후 주주 대표들의 소송을 피해가기 힘들다’며 오노약품을 동정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