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형제약, 약가인하 영향 최소화 고군분투
임상공동화·신약후보 재검토·인력구조조정 등
입력 2018.03.21 14:46 수정 2018.03.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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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으로 대형제약들의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약사들은 약가인하에 대비해 임상시험 공동화 및 신약후보 재검토 등 개발비용 부담을 낮추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4월 사회보장비를 억제할 목적으로 약가제도를 대폭 바꾼다. 2년에 한 번 실시되는 약가인하와 합하면 2018년도 일본 국내의약품시장은 약가를 유지할 경우보다 약7,200억엔 줄어든다. 그중 대형제약 11곳만을 합계할 경우 약 2,400억엔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들 대형제약들은 신약개발 비용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에자이는 새로 개발하는 모든 신약은 타사와 제휴를 원칙으로 한다. 주로 초기 임상시험의 공동개발 가능성을 검토하여 개발비를 반분하는 등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에자이는 최근 美머크와 항암제 개발제휴를 결정했다. 

사노피 일본법인은 영업담당자의 조기퇴직을 모집하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며 생산체제도 손볼 계획이다.

또, 화이자 일본법인은 신약가격을 유지해주는 시스템인 ‘신약창출가산’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신약후보를 재검토할 방침이다. 또 최근 약가협상 등을 하는 전문부서를 설립하는 등 약가인하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분주하다. 

한편, 오노약품은 면역암치료약 ‘옵디보’의 치료범위를 확대한다. 식도암 및 간세포암 등 4종의 암에 대해 새롭게 적응을 신청했다. 대상을 넓혀 판매수량을 확보함으로써 약가인하로 인한 수익감소분을 보충할 계획인 것.

매출이 큰 다케다 및 다이이찌산쿄를 비롯하여 ‘옵디보’의 영향을 받는 오노약품의 경우는 약가인하의 영향으로 300억엔대에 수익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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