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의약품시장 2020년 41억弗 규모 형성
제네릭 장려로 마켓셰어 65%..100% 해외투자 허용
입력 2016.09.09 04:56 수정 2016.09.0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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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10위권 의약품 수출시장 국가 가운데 한곳인 필리핀의 의약품시장이 오는 2020년 41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4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이곳 의약품시장이 연평균 3.7%의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지난 1일 공개한 ‘컨트리포커스: 필리핀의 의료, 규제 및 급여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뒤를 이어  3위의 의약품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국가이다.

보고서는 필리핀 의약품시장이 정부의 제네릭 대체 장려정책과 함께 의료 분야에서 혁신을 보호하고 해외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강력한 특허‧상표권 관련법에 힘입어 시장의 성장이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국가적인 차원에서 의료 부문의 성장에 각별한 관심이 기울여지면서 지난해의 경우 전년도보다 42%나 급증한 28억 달러의 예산이 보건부에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목했다.

게다가 민간이 소유‧경영하고 정부가 인가한 약국을 의미하는 BnBs(Botika ng Barangays) 덕분에 농촌지역에서 각종 의약품이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면서 접근성이 향상되는 성과가 눈에 띄고 있다고 언급했다.

BnBs는 지난 2010년 2,000여곳에 이르렀던 것이 2014년에는 7,700곳을 상회할 정도로 급증하면서 민간의 시장진입을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특히 의약품시장의 구조를 살펴보면 지난 2014년에 제네릭이 전체 시장의 65%를 점유한 반면 특허의 보호를 받는 의약품은 35%를 분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필리핀의 개방된 경제 시스템이 절호의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가적인 차원에서 BOT(Build-Operate-Transfer) 투자제도가 자유화된 경제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태면서 대부분의 영역에서 100% 해외투자가 허용되고 있다는 점을 짚고 넘어갔다.

통신비와 전기료, 주거비 부담 등이 미국에 비해 50% 이상 낮아 경영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이 적다는 점 또한 현지시장의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필리핀은 글로벌 임상시험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보고서는 상기시켰다.

FDA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진행된 임상시험 건수가 지난 2009년에 3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에서 8번째로 높은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의료 부문의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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