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인겔하임, 조현병 치료제 개발 제휴계약
덴마크 약물전달기술 생명공학사 사니오나와 파트너십
입력 2016.08.30 05:18 수정 2016.08.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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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인겔하임社가 새로운 조현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R&D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온채널 약물전달기술 분야의 생명공학기업으로 알려진 덴마크 사니오나社(Saniona)와 연구‧개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표한 것.

사니오나측은 이에 따라 500만 유로의 선불금을 포함해 최대 9,000만 유로를 계약성사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양사의 협력으로 개발된 제품이 발매될 경우 최대 3,500만 유로의 발매성과금과 함께 순매출액에 따라 단계별 로열티를 건네받을 수 있는 권한까지 보장받았다.

다만 더 이상의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는 조현병 환자들에게서 뇌내 네트워크 활동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약물들을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이번에 손을 잡은 것이다.

조현병 환자들의 뇌내 신경세포 활동은 신경활동은 신경세포들 사이의 자극성 신경전달 및 억제성 신경전달 사이의 기능적 불균형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와 관련, 베링거 인겔하임의 신경정신병학적 질환 신약개발 전략은 조현병과 알쯔하이머, 우울증 등 각종 정신장애 증상들의 주요 증상영역과 기저 신경생물학적인 측면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베링거 인겔하임社의 클리브 R. 우드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사니오나의 경험많은 학술‧경영진과 협력하고 그들의 이온채널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공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조현병 치료대안의 개발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사니오나社의 외르겐 드레예르 회장은 “베링거 인겔하임을 우리의 조현병 프로그램 파트너로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들의 열성적이고 결과지향적인 R&D 역량과 기업가치, 제휴선들과의 효과적이고 서로를 존중하는 협력을 높이 평가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사니오나는 새로운 조현병 치료제들을 개발, 제조 및 발매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켓 독점권을 베링거 인겔하임측에 보장해 주기로 했다. 그 대신 사니오나측은 협력기간 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연구‧개발 비용을 받기로 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약물남용장애를 포함한 정신질환은 유럽 내 환자 수만 최소한 1억6,400만명에 달할 것이라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조현병 환자들의 경우 인지영역에 갖가지 문제를 나타낼 뿐 아니라 일상생활과 일반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조현병 환자들 가운데 다수는 고립된 생활과 실업, 무주택 등의 문제점들을 안은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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