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프렉사’ ‘리스페달’ 운동장애 감소시켜
1세대 정신분열증 치료제들에 뚜렷한 비교우위
입력 2010.04.28 18:40 수정 2010.04.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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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프렉사’(올란자핀)와 ‘리스페달’(리스페리돈)이 정신분열증 환자들에게서 오랜 신경안정제 복용으로 인해 수반되기 쉬운 만발성(晩發性) 운동장애 증상을 크게 감소시켜 주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운동장애 증상이 1세대 정신분열증 치료제들을 복용할 때 빈도높게 수반되는 부작용의 하나로 꼽혀왔음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내용.

국립 타이완대학 공중보건학부의 메이-슈 라이 박사 연구팀(예방의학)은 미국 임상정신약물학회(ASCP)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임상정신의학誌’ 온-라인版에 20일 게재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신경안정제 복용으로 만발성 운동장애가 나타난 정신분열증 환자들에게서 리스페리돈과 올란자핀의 효과 비교를 위한 무작위 대조연구’이다.

라이 박사는 “당초에는 도파민D2 수용체를 차단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자이프렉사’가 ‘리스페달’에 비해 만발성 운동장애 개선에 더 우수한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가설과 달리 그 같은 차이는 눈에 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라이 박사팀은 58명의 정신분열증 환자들과 2명의 분열정동형 정신장애 환자들을 충원한 뒤 지난 2000년 7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연구를 진행했었다. 피험자들은 최소한 중등도 이상의 만발성 운동장애 증상을 나타내는 이들로 충원됐으며, 이들이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기간은 평균 10년에 달했다.

연구팀은 3~7일의 세척기를 거쳐 피험자들을 30명씩 2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한 뒤 24주 동안 ‘리스페달’을 1일 평균 1.9±0.7mg에서 4.1±1.4mg 또는 ‘자이프렉사’를 1일 평균 8.1±2.0mg에서 12.6±5.4mg 복용토록 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이상적 불수의적 운동지수’(AIMS) 점수와 ‘추체외로 증상 평가지수’(ESRS) 점수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적 불수의적 운동지수’의 경우 ‘리스페달’ 복용群은 7.4±6.9점, ‘자이프렉사’ 복용群은 6.2±8.0점이 각각 감소했을 정도.

아울러 ‘자이프렉사’ 복용群의 경우 파킨슨병과 정좌불능증(靜坐不能症)이 발생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나 ‘리스페달’ 복용群은 ‘이상적 불수의적 운동지수’ 점수의 변화폭이 좀 더 컸을 뿐 아니라 추체외로(錐體外路) 부작용을 수반한 비율도 낮게 나타났다.

결국 만발성 운동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효능 측면에서 볼 때 ‘리스페달’과 ‘자이프렉사’ 가운데 어느 한쪽 약물의 비교우위를 평가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는 것이다.

라이 박사는 “피험자 규모가 작았던 데다 인종별 구성이 다양하지 못했으며, 연구기간이 짧았고, 플라시보 또는 1세대 약물들과의 비교평가도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말로 결론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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