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CEO‧美 법인 대표 전격교체 발표..왜?
전임자 회사정책 위반 잘못된 판단으로 갑작스런 퇴진
입력 2019.11.04 15:21 수정 2019.11.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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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코퍼레이션(McDonald’s)의 이사회가 크리스 켐프친스키 미국법인 대표를 새로운 회장 겸 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고 3일 공표했다.

이날 맥도날드 코퍼레이션 측은 아울러 켐프친스키 새 CEO를 이사회의 일원으로 위촉했다고 덧붙였다.

켐프친스키 신임회장은 이사회가 결별을 선언한 스티브 이스트브룩 전임회장을 곧바로 승계하게 됐다.

이스트브룩 전임회장은 회사의 정책을 위반한 데다 최근 사내 한 재직자와 합의에 의한 관계(consensual relationship)를 맺으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사회는 설명했다.

맥도날드 코퍼레이션의 엔리케 에르난데즈 주니어 이사회 의장은 “크리스 켐프친스키 신임회장이 강력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도출한 시기에 회사를 훌륭하게 이끌었다”며 “이에 따라 그가 비전을 제시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공을 이끌어 갈 최고의 리더라는 것이 이사회의 믿음”이라고 단언했다.

에르난데즈 주니어 의장은 뒤이어 “그가 노련함과 경륜을 겸비한 인물이어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재무상으로나 경영상으로나 강력한 성과를 도출한 미국법인을 이끌어 온 데다 글로벌 전략과 사업개발, 혁신 등의 측면에서 통찰력을 갖고 회사를 경영했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에르난데즈 주니어 의장은 “크리스 켐프친스키 신임회장은 글로벌 마켓에서 성장과 리더십을 가능케 하는 등 회사의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맥도날드의 역사상 미국법인을 가장 포괄적으로 변화시킨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신임회장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진 회사인 맥도널드 코퍼레이션을 이끌어 가게 된 것이야말로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재능있는 조직과 이사회, 프랜차이즈 가맹점 및 공급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주 및 투자자들을 위한 가치를 제공하는 등 회사의 유산(遺産)을 유지‧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세계 굴지의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맥도날드가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 차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식품을 제공하면서 우리의 지역사회를 풍족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맥도날드 코퍼레이션 측은 전격적인 CEO 교체가 회사의 경영실적 또는 재무제표상의 성과 등과 무관한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맥도날드 코퍼레이션 이사회는 같은 날 조 얼링거 글로벌 시장경영(International Operated Markets) 담당대표를 크리스 켐프친스키 신임회장의 뒤를 이어 미국법인 대표로 선임했다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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