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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를 매일 섭취하면 피부암으로 인한 종양의 발생을 50% 정도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털이 없고 면역력이 있는 180마리의 수컷 실험용 쥐들에게 35주 동안 전체 사료 섭취량의 10%를 토마토 건조분말의 형태로 매일 공급한 후 2,240 J/m² 수준의 자외선에 조사(照査)한 결과 피부암 발생이 토마토 분말을 공급하지 않았던 120마리의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평균 50% 정도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식품‧농업‧환경과학대학의 제시카 L. 쿠퍼스톤 박사 연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의 온라인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誌(Scientific Reports)에 지난달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토마토가 대사 변화를 통해 자외선에 의한 케라틴세포 암종의 발생을 억제하는 데 나타낸 효과’이다.
쿠퍼스톤 박사팀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로부터 비용을 지원받은 가운데 3년여에 걸쳐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팀은 토마토 섭취를 통해 항암효과가 관찰된 이유로 토마토 특유의 색깔을 띄게 하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의 작용을 꼽았다. 쿠퍼스톤 박사는 “카로티노이드가 자외선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함에 따라 피부암 발생이 억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암컷 실험요 쥐들의 경우에는 이 같은 종양 발생 억제효과가 관찰되지 않아 주목됐다.
이에 앞서 진행되었던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에 따르면 수컷 실험용 쥐들은 자외선을 조사받은 후 종양이 한결 조기에 발생했을 뿐 아니라 종양의 숫자가 많고, 크기가 더 크면서 공격성 또한 한층 강하게 나타낸 것으로 관찰됐었다.
공동연구자의 한사람인 타티아나 오베리친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전략을 수립할 때 성별요인까지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남성들에게서 나타나는 작용기전이 여성들의 경우에도 반드시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쿠퍼스톤 박사는 “과거 진행했던 임상시험 사례들을 보면 토마토를 장기간 섭취한 그룹에서 카로티노이드 성분들이 피부 내부에 축적됨에 따라 화상(火傷)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나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특히 토마토에 함유되어 있는 카로티노이드 성분들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항산화 성분은 리코펜(lycopene)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토마토를 그냥 자연에서 채취한 상태로 먹거나 기능식품의 형태로 섭취했을 때도 자외선 노출 후 발적(發赤)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었던 것과 나타났음을 감안하면 토마토에 함유된 다른 성분들도 피부암을 억제하는 데 한몫을 맡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피력했다.
현재 쿠퍼스톤 박사팀은 토마토에 함유되어 있는 리코펜 성분 이외의 다른 성분들이 건강에 미치는 효용성을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미국 암학회(ACS)에 따르면 흑색종 이외의 피부암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암이어서 지난 2012년 한해 동안에만 540만여건이 진단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것은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및 대장암 발생건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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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를 매일 섭취하면 피부암으로 인한 종양의 발생을 50% 정도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털이 없고 면역력이 있는 180마리의 수컷 실험용 쥐들에게 35주 동안 전체 사료 섭취량의 10%를 토마토 건조분말의 형태로 매일 공급한 후 2,240 J/m² 수준의 자외선에 조사(照査)한 결과 피부암 발생이 토마토 분말을 공급하지 않았던 120마리의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평균 50% 정도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식품‧농업‧환경과학대학의 제시카 L. 쿠퍼스톤 박사 연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의 온라인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誌(Scientific Reports)에 지난달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토마토가 대사 변화를 통해 자외선에 의한 케라틴세포 암종의 발생을 억제하는 데 나타낸 효과’이다.
쿠퍼스톤 박사팀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로부터 비용을 지원받은 가운데 3년여에 걸쳐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팀은 토마토 섭취를 통해 항암효과가 관찰된 이유로 토마토 특유의 색깔을 띄게 하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의 작용을 꼽았다. 쿠퍼스톤 박사는 “카로티노이드가 자외선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함에 따라 피부암 발생이 억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암컷 실험요 쥐들의 경우에는 이 같은 종양 발생 억제효과가 관찰되지 않아 주목됐다.
이에 앞서 진행되었던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에 따르면 수컷 실험용 쥐들은 자외선을 조사받은 후 종양이 한결 조기에 발생했을 뿐 아니라 종양의 숫자가 많고, 크기가 더 크면서 공격성 또한 한층 강하게 나타낸 것으로 관찰됐었다.
공동연구자의 한사람인 타티아나 오베리친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전략을 수립할 때 성별요인까지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남성들에게서 나타나는 작용기전이 여성들의 경우에도 반드시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쿠퍼스톤 박사는 “과거 진행했던 임상시험 사례들을 보면 토마토를 장기간 섭취한 그룹에서 카로티노이드 성분들이 피부 내부에 축적됨에 따라 화상(火傷)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나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특히 토마토에 함유되어 있는 카로티노이드 성분들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항산화 성분은 리코펜(lycopene)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토마토를 그냥 자연에서 채취한 상태로 먹거나 기능식품의 형태로 섭취했을 때도 자외선 노출 후 발적(發赤)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었던 것과 나타났음을 감안하면 토마토에 함유된 다른 성분들도 피부암을 억제하는 데 한몫을 맡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피력했다.
현재 쿠퍼스톤 박사팀은 토마토에 함유되어 있는 리코펜 성분 이외의 다른 성분들이 건강에 미치는 효용성을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미국 암학회(ACS)에 따르면 흑색종 이외의 피부암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암이어서 지난 2012년 한해 동안에만 540만여건이 진단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것은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및 대장암 발생건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