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전분 부산물에서 새 기능식품 원료 개발
유럽 ‘호라이즌 2020’ 프로젝트 일환..2년 내 제품화
입력 2015.07.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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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전분 부산물로부터 새로운 슈퍼푸드(superfoods) 및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미소(微小) 단백질을 추출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마법(magic)의 분자물질은 베이비 푸드, 스포츠 단백질 보충제, 만성소화장애(coeliac disease) 개선제 뿐 아니라 동물실험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재생 사람피부 등으로 개발되어 앞으로 2년 내에 발매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바이오라이스’(BIORICE)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이탈리아 볼로냐대학 생물‧지질‧환경대학의 아날리사 타쏘니 박사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EU 집행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특히 ‘바이오라이스’ 프로젝트는 약 800억 유로가 투자된 가운데 지난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7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유럽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2020’(Horizon 2020)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연구‧개발 프로그램이다.

‘바이오라이스’ 프로젝트는 천연물 유효성분을 추출하기 위해 용제(溶劑)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심혈관계 질환이나 비만, 당뇨병 등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주안점이 두어져 있다.

타쏘니 박사는 “화학용제를 사용하지 않는 막(膜) 여과 방법을 사용했다는 것이 이번 연구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의 연구팀은 쌀 전분을 가공하는 과정을 거쳐 나온 부산물을 다양한 펩타이드로 전환시키는 바이오테크놀로지 공정을 개발했다. 아울러 이 생리활성 펩타이드로부터 각종 유효성분을 성공적으로 분리하는 데도 성과를 거뒀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 성분들을 새로운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 개발에 접목하는 것이라는 게 타쏘니 박사의 설명이다.

타쏘니 박사는 “이제까지 쌀의 부산물들은 버려져 왔지만, 이번에 새로 추출된 펩타이드 성분들은 식품업계와 화장품업계에 보다 건강친화적인 대안을 제시해 줄 소재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프로젝트에는 펩타이드를 함유한 제품들에 사람의 피부가 나타내는 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론을 개발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사람의 표피를 완벽하게 재생하거나, 동물실험이 필요하지 않은 화장품 개발기술 또한 이 프로젝트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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