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드링크, 소아들에겐 ‘애 잡지’ 드링크!
카페인 등 다량 함유 중증 부작용 위험 배제 못해
입력 2011.02.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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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드링크가 카페인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관계로 10대 이하의 소아들이 다량 음용할 경우 갖가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 만큼 소아나 10대 청소년들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실 때 뒤따를 수 있는 안전성 측면의 문제점들에 대한 연구가 태부족임에도 불구, 많은 소아와 청소년들이 에너지 드링크를 과다하게 음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마이애미대학 의대의 스티븐 E. 립슐츠 소아의학과장 연구팀은 미국 소아의학회(AAP)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소아의학’誌(Pediatrics) 온-라인版에 14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에너지 드링크 음용이 소아, 청소년 및 젊은 성인층의 건강에 미친 영향’.

립슐츠 박사팀은 정부와 이익단체 등이 보유한 자료와 학술지, 치험례, 미디어 보도내용 등을 면밀히 분석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과 젊은 성인층의 에너지 드링크 음용률이 30~5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특히 카페인을 과도하게 함유한 에너지 드링크의 경우 발작, 당뇨병, 불규칙한 심장박동, 정서장애, 행동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는 소아와 청소년, 젊은 성인층이 음용하거나, 일부 의약품 복용과 병행했을 경우 중증 부작용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 예로 지난 2007년 자료의 경우를 살펴보면 카페인 과다섭취 발생사례 총 5,448건 중 46%가 19세 이하의 소아 및 청소년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을 정도라는 것. 중증 부작용의 구체적인 유형으로는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는 심계항진, 발작, 뇌졸중, 돌연사 등이 언급됐다.

몇몇 국가와 미국 내 일부 州에서 에너지 드링크의 판매와 광고에 제한이 따르거나, 뜨거운 논란이 전개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현실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립슐츠 박사는 “에너지 드링크의 카페인 함유량이 4~5배나 많은 데다 일부 소아들은 하루에도 4~5회에 걸쳐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있는 형편”이라며 문제를 제기한 뒤 “소아과의사들은 소아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에너지 드링크 음용을 자제토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심지어 보고서는 “소아들의 에너지 드링크 음용이 담배나 술, 처방용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엄격히 통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립슐츠 박사는 “소아과 의사들의 경우 단기적으로 에너지 드링크 음용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인식제고에 힘쓰고, 장기적으로는 적절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독성 감시체계의 개선과 판매‧소비 감독 등이 강구될 필요성도 없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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