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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의 항암효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브로콜리 싹(broccoli sprouts)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브로콜리 또는 브로콜리 분말 보충제와 브로콜리 싹을 함께 섭취하면 항암효능을 2배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 미국 일리노이대학 식품과학‧영양학부의 엘리자베스 H. 제퍼리 교수 연구팀은 학술저널 ‘영양과 암’誌(Nutrition and Cancer) 1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건강한 남성들이 글루코라파닌이 다량 함유된 반 정제(Semi-Purified) 브로콜리 분말과 브로콜리 싹을 섭취했을 때 나타난 설포라판의 흡수 및 배출’.
제퍼리 교수는 “브로콜리를 매주 3~5회(servings) 섭취하면 충분한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이를 위해서는 미로시나제(myrosinase) 효소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로시나제 효소의 작용이 없으면 브로콜리 속 항암‧항염증 물질인 설포라판(sulforaphane)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제퍼리 교수의 설명.
특히 브로콜리를 과도하게 조리하면 미로시나제 효소가 파괴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며, 브로콜리 분말 보충제의 경우 설포라판 전구체인 글루코라파닌(glucoraphanin)이 들어 있을 뿐, 미로시나제 효소가 함유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연구에 참여했던 같은 대학의 제나 M. 크레이머 박사는 “브로콜리 싹의 경우 미로시나제 효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브로콜리 싹에 들어 있는 미로시나제가 설포라판의 생성을 촉진하고, 브로콜리 분말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 또한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소규모 예비시험을 진행했었다.
시험은 4명의 건강한 남성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4회에 걸쳐 식사를 할 때 각각 브로콜리 싹 2g, 브로콜리 분말 2g 또는 두가지를 함께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피험자들이 식사를 마친 후 3시간이 지났을 때 연구팀은 혈액과 소변 샘플을 채취해 설포라판 대사산물의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브로콜리 싹과 브로콜리 분말을 함께 섭취한 피험자들에게서 설포라판 흡수량이 2배 가까이 증가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여기에 속한 피험자들은 아울러 혈액과 소변 샘플 속 설포라판 대사산물이 빠르게 생성되고, 그 수치 또한 훨씬 높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제퍼리 교수는 “브로콜리 싹에 함유된 미로시나제 효소가 설포라판 생성을 촉진했을 뿐 아니라 브로콜리 분말 속 전구체에도 힘을 보탰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말로 이번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풀이했다.
이밖에도 설포라판을 함유하고 있어 브로콜리와 함께 섭취하면 괄목할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식품들로 제퍼리 교수는 겨자와 연겨자, 무, 아루굴라(arugula; 샐러드용 양배추의 일종) 등을 꼽았다.
제퍼리 교수는 “브로콜리 싹이나 겨자 소스(sauce)를 곁들이지 않고 과도하게 조리한 브로콜리를 먹는 이들은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리방식과 관련해서는 브로콜리를 2~4분 동안 찌는 것이 효소를 파괴시키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제퍼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브로콜리 식품들의 개량에 접목되어 보다 효과적인 식품의 개발로 귀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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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의 항암효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브로콜리 싹(broccoli sprouts)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브로콜리 또는 브로콜리 분말 보충제와 브로콜리 싹을 함께 섭취하면 항암효능을 2배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 미국 일리노이대학 식품과학‧영양학부의 엘리자베스 H. 제퍼리 교수 연구팀은 학술저널 ‘영양과 암’誌(Nutrition and Cancer) 1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건강한 남성들이 글루코라파닌이 다량 함유된 반 정제(Semi-Purified) 브로콜리 분말과 브로콜리 싹을 섭취했을 때 나타난 설포라판의 흡수 및 배출’.
제퍼리 교수는 “브로콜리를 매주 3~5회(servings) 섭취하면 충분한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이를 위해서는 미로시나제(myrosinase) 효소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로시나제 효소의 작용이 없으면 브로콜리 속 항암‧항염증 물질인 설포라판(sulforaphane)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제퍼리 교수의 설명.
특히 브로콜리를 과도하게 조리하면 미로시나제 효소가 파괴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며, 브로콜리 분말 보충제의 경우 설포라판 전구체인 글루코라파닌(glucoraphanin)이 들어 있을 뿐, 미로시나제 효소가 함유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연구에 참여했던 같은 대학의 제나 M. 크레이머 박사는 “브로콜리 싹의 경우 미로시나제 효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브로콜리 싹에 들어 있는 미로시나제가 설포라판의 생성을 촉진하고, 브로콜리 분말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 또한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소규모 예비시험을 진행했었다.
시험은 4명의 건강한 남성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4회에 걸쳐 식사를 할 때 각각 브로콜리 싹 2g, 브로콜리 분말 2g 또는 두가지를 함께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피험자들이 식사를 마친 후 3시간이 지났을 때 연구팀은 혈액과 소변 샘플을 채취해 설포라판 대사산물의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브로콜리 싹과 브로콜리 분말을 함께 섭취한 피험자들에게서 설포라판 흡수량이 2배 가까이 증가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여기에 속한 피험자들은 아울러 혈액과 소변 샘플 속 설포라판 대사산물이 빠르게 생성되고, 그 수치 또한 훨씬 높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제퍼리 교수는 “브로콜리 싹에 함유된 미로시나제 효소가 설포라판 생성을 촉진했을 뿐 아니라 브로콜리 분말 속 전구체에도 힘을 보탰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말로 이번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풀이했다.
이밖에도 설포라판을 함유하고 있어 브로콜리와 함께 섭취하면 괄목할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식품들로 제퍼리 교수는 겨자와 연겨자, 무, 아루굴라(arugula; 샐러드용 양배추의 일종) 등을 꼽았다.
제퍼리 교수는 “브로콜리 싹이나 겨자 소스(sauce)를 곁들이지 않고 과도하게 조리한 브로콜리를 먹는 이들은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리방식과 관련해서는 브로콜리를 2~4분 동안 찌는 것이 효소를 파괴시키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제퍼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브로콜리 식품들의 개량에 접목되어 보다 효과적인 식품의 개발로 귀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