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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잡화류를 취급하는 영국 6위의 슈퍼마켓 체인 ‘웨이트로즈’(Waitrose)는 자국 내에 총 230곳에 육박하는 체인매장을 보유한 유통업체이다.
그런데 최근 웨이트로즈는 자사의 체인매장 내부에서 샐러드용 채소의 일종인 비트(beetroot) 매출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특유의 자줏빛이 군침이 돌게 하는 비트주스의 경우 최근 12개월 동안 매출이 82%나 치솟았을 뿐 아니라 다발로 묶인(bunched) 비트 및 다듬은(prepared) 비트 또한 각각 같은 기간에 15%와 2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지난 8일 발표했을 정도.
아울러 런던 시내의 웬만한 레스토랑에서도 샐러드와 수프 등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로 사용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와 관련, 웨이트로즈측은 “비트의 혈압 강화 및 스태미너 향상효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쩍 확산된 결과일 것”이라며 비결을 분석했다.
웨이트로즈측에 따르면 비트는 이 유통업체의 체인매장에서 지난 2006년부터 취급되기 시작했지만, 한 동안 그저 구색갖추기 목적에 의의가 두어졌을 정도로 그다지 눈에 띄지 못했다.
심지어 영국에서 비트는 오랜 세월 동안 쟁기로 밭을 가는 농부의 점심거리(ploughman's lunch) 정도로 인식될 뿐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런던 소재 퀸메리대학 의‧치대의 앤드류 J. 웹 박사팀의 논문이 공개된 이후로 비트의 혈압 강하효과가 주목받기 시작하더니 지난해에는 엑시터대학 체육학부 앤드류 M. 존스 교수팀이 스태미너 향상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까지 발표하면서부터 일약 스타작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즉, 항산화 성분들의 보고(寶庫)이자 이른바 ‘슈퍼프루츠’(superfruits)의 하나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시선을 한몸에 받기에 이른 것. 특히 최근 6개월 새 몰라보게 비트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는 후문이다.
어느날 자고 일어나 보니 유명해졌다는 말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비트가 눈에 띄는 효능으로 어느날 갑자기 각광받기에 이른 것은 질산염 성분을 다량 함유한 덕분에 근육이 필요로 하는 산소량을 감소시켜 주는 메커니즘을 지녔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심장협회(AHA)에 따르면 비트 속 질산염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산화질소와 아질산염으로 전환되면서 혈관을 확장시키고, 자연히 혈압을 떨어뜨리게 된다고 한다.
현재 웨이트로즈 매장에서는 비트주스의 경우 12%에서부터 79%, 및 90%에 이르기까지 순도를 달리하는 비트를 사과주스와 혼합한 3가지 비율의 음료로 공급되고 있다.
또 비트주스를 웨이트로즈와 세인즈베리 등의 주요 슈퍼마켓 체인업체들에 공급해 왔던 제임스 화이트 드링크社는 이 제품의 이름을 종전의 ‘헛비트’(Heartbeet)에서 ‘비트 잇’(Beet It)으로 개명했다. 심장박동(heartbeat)을 의미하는 단어와 혼동되기 쉬운 탓에 개정된 유럽연합(EU) 관련법의 특정한 효능표기 금지조항에 위배될 소지 또한 다분했음을 감안한 결정이었다.
이 회사는 또 최근에는 한번에 간편하게 들이켜기에 딱 적당한 수준인 70mℓ 용량의 신제품 ‘원샷’(one-shot)을 선보였다.
천덕꾸러기 채소에 불과했던 비트가 영국시장에서 뜨고 있다.
과연 비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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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잡화류를 취급하는 영국 6위의 슈퍼마켓 체인 ‘웨이트로즈’(Waitrose)는 자국 내에 총 230곳에 육박하는 체인매장을 보유한 유통업체이다.
그런데 최근 웨이트로즈는 자사의 체인매장 내부에서 샐러드용 채소의 일종인 비트(beetroot) 매출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특유의 자줏빛이 군침이 돌게 하는 비트주스의 경우 최근 12개월 동안 매출이 82%나 치솟았을 뿐 아니라 다발로 묶인(bunched) 비트 및 다듬은(prepared) 비트 또한 각각 같은 기간에 15%와 2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지난 8일 발표했을 정도.
아울러 런던 시내의 웬만한 레스토랑에서도 샐러드와 수프 등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로 사용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와 관련, 웨이트로즈측은 “비트의 혈압 강화 및 스태미너 향상효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쩍 확산된 결과일 것”이라며 비결을 분석했다.
웨이트로즈측에 따르면 비트는 이 유통업체의 체인매장에서 지난 2006년부터 취급되기 시작했지만, 한 동안 그저 구색갖추기 목적에 의의가 두어졌을 정도로 그다지 눈에 띄지 못했다.
심지어 영국에서 비트는 오랜 세월 동안 쟁기로 밭을 가는 농부의 점심거리(ploughman's lunch) 정도로 인식될 뿐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런던 소재 퀸메리대학 의‧치대의 앤드류 J. 웹 박사팀의 논문이 공개된 이후로 비트의 혈압 강하효과가 주목받기 시작하더니 지난해에는 엑시터대학 체육학부 앤드류 M. 존스 교수팀이 스태미너 향상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까지 발표하면서부터 일약 스타작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즉, 항산화 성분들의 보고(寶庫)이자 이른바 ‘슈퍼프루츠’(superfruits)의 하나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시선을 한몸에 받기에 이른 것. 특히 최근 6개월 새 몰라보게 비트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는 후문이다.
어느날 자고 일어나 보니 유명해졌다는 말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비트가 눈에 띄는 효능으로 어느날 갑자기 각광받기에 이른 것은 질산염 성분을 다량 함유한 덕분에 근육이 필요로 하는 산소량을 감소시켜 주는 메커니즘을 지녔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심장협회(AHA)에 따르면 비트 속 질산염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산화질소와 아질산염으로 전환되면서 혈관을 확장시키고, 자연히 혈압을 떨어뜨리게 된다고 한다.
현재 웨이트로즈 매장에서는 비트주스의 경우 12%에서부터 79%, 및 90%에 이르기까지 순도를 달리하는 비트를 사과주스와 혼합한 3가지 비율의 음료로 공급되고 있다.
또 비트주스를 웨이트로즈와 세인즈베리 등의 주요 슈퍼마켓 체인업체들에 공급해 왔던 제임스 화이트 드링크社는 이 제품의 이름을 종전의 ‘헛비트’(Heartbeet)에서 ‘비트 잇’(Beet It)으로 개명했다. 심장박동(heartbeat)을 의미하는 단어와 혼동되기 쉬운 탓에 개정된 유럽연합(EU) 관련법의 특정한 효능표기 금지조항에 위배될 소지 또한 다분했음을 감안한 결정이었다.
이 회사는 또 최근에는 한번에 간편하게 들이켜기에 딱 적당한 수준인 70mℓ 용량의 신제품 ‘원샷’(one-shot)을 선보였다.
천덕꾸러기 채소에 불과했던 비트가 영국시장에서 뜨고 있다.
과연 비트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