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기능식품 유통채널로 찬밥?
"반품·결제 쉽지 않다"…유통 점유비 3% 안돼
입력 2010.07.14 11:04 수정 2010.07.14 13:29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건강기능식품 유통채널로서 약국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1조8천억원 가량의 시장에서 약국채널 매출은 570억원 가량으로 점유비는 3%가 안된다.

대부분의 건강기능식품업체은 욕심은 갖고 있지만 진입이 쉽지 않은 약국을 가장 어려운 채널로 판단하고 있다. 반품과 결제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가격 통제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실제로 제약업체가 아닌 업체가 약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건강기능식품을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약국 등에 유통해 온 한 식품 대기업은 최근 약국 유통을 정리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몇년간의 노력끝에 1천개 가까운 약국과 거래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운영상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철수'로 입장을 정리했다.

지금은 50곳 정도의 약국만 남아 있는 상황이고, 물량이 소진되는대로 1~2달 사이 모든 약국 유통을 접을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약국 유통은 무엇보다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경험이 없는 업체가 약국 시장에 진입해 성공한 경우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대기업의 경우 내부 구조조정 과정에서 약국유통 제품을 대부분 철수했다.

대표 품목을 비롯한 상당한 영양보충용 제품을 약국을 통해 선보였지만 반응이 신통찮았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제품을 정리하고, 약국유통에서 발을 뺐다.

이 업체 관계자는 "무엇보다 가격통제가 힘들다는 점에서 약국채널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따로 결정적인 계기가 마련되지 않는한 당분간 다시 약국에 진출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건강기능식품이 약국을 통한 점유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철저한 상담을 통한 판매기법을 도입하는 것과, 무엇보다 의약품과는 다른 거래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관련 법이 마련될 때 약국은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가 있었다"면서 "유일하게 판매자교육을 받지 않고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할 수 있는 채널이 약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부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이 맹점으로 작용해 전체 유통시장에서 별다른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강기능식품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기준으로 전체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약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전년 2.4%보다 성장했다. 금액으로 보면 426억원에서 572억원으로 150억원 가까이 늘어났지만 전체 시장을 놓고 보면 미미한 수준이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포장은 더 이상 마지막 공정 아니다”…카운텍, 제약 자동화 전략 확대
“성조숙증, 단순히 사춘기 빠른 것 아니다”…최종 키까지 좌우
설덕인 원장, “천연물 기반 질염 치료제 개발할 것”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약국, 기능식품 유통채널로 찬밥?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약국, 기능식품 유통채널로 찬밥?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