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회사 급여 ‘실적따라 천차만별’
2009년 직원 평균급여 최고 아모레퍼시픽 ‘연 5,160만원’
입력 2010.05.17 05:59 수정 2010.05.1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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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화장품기업들의 매출과 순익이 늘어나면서 직원 임금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등록된 12월 결산 화장품기업 9곳의 2009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직원들에게 지급된 지난해 급여의 평균은 4,81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평균인 4,080만원보다 17.9% 정도 늘어난 것으로 9개 기업의 평균 매출 상승률(15.3%)보다는 높고 순이익 상승률(33.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임금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역시 화장품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었다. 2008년 4,670만원이던 아모레퍼시픽의 평균 급여는 지난해 10% 넘게 올라 5,160만원에 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직원 수 또한 3,571명이나 돼 화장품업계의 평균 임금을 높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직원 수 2,893명의 엘지생활건강은 평균 급여가 전년에 비해 22.7% 오른 4,710원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엘지생활건강을 제외하면 7개 기업의 평균 임금이 3,610만원으로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에이블씨엔씨였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 상승률이 각각 79.1%와 123.5%에 달한 에이블씨엔씨는 평균 급여 상승률도 30%를 넘겨 3,630만원에 육박했다.

반면 평균 급여가 오히려 뒷걸음질 친 기업은 한국화장품과 보령메디앙스, 대봉엘에스 등 총 3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성별에 따라 지급 급여를 구분한 유가증권 상장사 4곳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여직원의 급여가 남직원의 6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남녀간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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